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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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장_하나님만 의지하라

  • 이형원전도사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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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는 새로운 선교지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에서 목회를 하다가 이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뜻을 이루고자 그 곳을 떠났던 바울이 고린도 교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마음을 쓰고 있으며 또 그것으로 인하여 마음에 괴로움을 받기도 하고 또 기쁨을 얻기도 했는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18개월 동안 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곳에 복음의 뿌리가 내려졌다고 판단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마도 에베소였을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에서 기록한 것처럼 고린도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자신이 개척했고 함께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성도들이 있는 곳에 다시 찾아 갔을 때 그가 얼마나 그들을 보고 싶어 했을 것이고 또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그곳을 갔을까요?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상황은 이러한 바울의 기대를 모두 실망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바울이 없는 사이에 외부에서 추천서를 가지고 자신들이 진짜 사도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바울을 비난했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사도권에 이의를 제기하였고 또한 연보에 대하여도 개인적인 착복을 위한 일로 매도했습니다. 또한 바울과 함께 했던 성도들이 이러한 주장에 설득되어서 바울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바울은 매우 실망하여 그곳을 떠나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갑니다. 그 후 바울은 편지를 통하여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는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편지는 디도를 통해 보낸 것 같습니다. 디도는 편지를 전달하고 마게도냐에서 다시 바울을 만나게 됩니다. 바울은 아마도 매우 초조하게 디도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디도를 통해 매우 기쁜 소식을 전달 받게 됩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바울과 화해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바울은 곧 다시 화해의 편지를 쓰게 되는데 그 화해의 편지 내용이 오늘 읽은 본문에 잘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특별히 3절에서 11절의 말씀을 보면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구절들을 가만히 묵상해 보면서 바울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복음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도 함께 겪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깊이있게 체험했는지가 그 내용 하나하나에 너무 절절하게 쓰여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9절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바울이 고린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서 그 마음이 어떠했는지 짐작하게 하는 구절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자신헌신과 노력의 열매로 맺혀졌던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이 외부로부터 온 무리들의 말을 듣고 자신을 의심하고 배신한 것을 알았을 때, 기쁨 마음으로 다시 고린도를 찾아간 바울이 이러한 현실을 마주했을 때 아마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은 아픔이 그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깨닫게 되었는가 하면 사람을 믿는게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복음을 전해서 이제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도 믿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열심히 전도하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했던 자신조차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그는 그 어려움 속에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때로 누군가를 전도하고 그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내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들여 그 누군가를 교회로 인도했지만 그 결과가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으로 알고 그 일을 열심히 했지만 그 결과가 나의 기대와 다르게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경험합니다. 때로는 신앙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더 이상 그 사명을 감당하는 일을 망설이게 되고 또 더 나아가 그 모든 일을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내가 하나님만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여전히 내 안에 나를 드러내려 하는 마음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아픔이 따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말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역할 때 이 아픔이 따라오는 것을 보게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그 영혼으로 인해 내 마음에 받은 상처는 비례해서 커지게 될 것입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기쁨이 클 수록 또 한 영혼이 하나님을 떠날 때 겪는 아픔도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우리에게 찾아 올 때, 누군가로 인하여 혹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하여 마음에 고통이 있을 때 위로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5절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침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난 중에서 위로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만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우리는 흔들림없이 주님이 주신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해 나가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