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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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3장_ 하나님만 바라보라

  • 김성민목사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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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바라보라 고전 3장 1-9절
영성 신학을 가르치는 어느 교수가 수련회 강사로 초빙을 받았습니다. 비행장 으로 그를 영접하러 나온 한 스태프가 수련회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매년 수련회에 참석하는 한 여성에 대해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내적인 상처도 많고, 아주 성가신 사람이니까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모임을 마치자 한 여인이 찾아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스태프가 말했던 ‘그 여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회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다음날 점심 식사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산책을 나갔습니다. 좁고 지 저분한 길을 걷는 데 이미 한 사람이 지나간 자취가 보였습니다. 갈림길에서 망설이 는데 저 멀리로 어떤 사람의 모습이 보였지만 누구인지 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그는 도랑에 감자튀김을 담았던 용기와 냅킨 그리고 컵이 버려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어떤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쓰레기를 주워라.” 잠시 얼떨떨해졌지만 그의 마음에 저항감이 생겼습니다. ‘나는 신학대학 부총장이고, 대학의 정교수이고, 수련회의 강사가 아닌가?’ 그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향해 항거하듯말했 습니다. “내가 버리지 않았는데요.” 그가 막 그 장소를 벗어나려는 순간 똑같은 음성 이 들려왔습니다. “주워라.” 그는 여전히 납득할 수가 없어서 불퉁거렸습니다. “주님, 이것은 환경 친화적 제품이어서 비만 내리면 다 녹아내릴 텐데요.” 세 번째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워라.” 그는 어쩔 수 없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도랑으로 내려가 쓰레기를 주워, 수련회장 문 옆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방으로 돌아가 그는 “꼭 제가 그 일을 해야 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또렷하게 들리던 음성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지 나자 약속대로 그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 여인은 한 말씀 드려도 되겠느냐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는 산책길에서 우연히 목사님의 뒤를 따라 이곳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가던 발걸음을 돌이켜 도랑에 들어 가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은 진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마지못해 했던 이 순종은 내적 상처로 인해 신음하던 그 여인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고, 주님은 그 여인의 마음에 들어가 그를 씻어주시고, 치유하고, 과거의 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 는 일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의 생각을 뛰어 넘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 으로 치유하고 회복 시켜주십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을 통하여 신앙이 회복 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여전히 육에 속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교인들 사이에 있는 시기와 싸움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편지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성도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건강한 성도인지를 아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그런데 이 말씀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일이 있는 사람을 보면 내가 그런 기쁨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이 속상해서 어떻게든 그의 기쁨에 흠집을 내려고 합니다. 우는 사람을 보면 그의 고통이나 외로움에 얽히기 싫어 모른 척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구원받은 성도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몸과 마음에 밴 습관들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 올 때마다 죄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백 번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성 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을 용기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

 어떤 경우에도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동역자 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힘든 일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러니 나의 삶이 하나님의 일하심임을 발견한다면 나는 하나님만을 분명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성장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은 함께 일하십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당해 주십니다. 우리는 믿음의 눈을 열어 역사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