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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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7장_주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이형원전도사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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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자신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바울에게 편지로 전달했습니다. 이 편지는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를 통해 바울에게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말씀은 이러한 문제 중 크게 3가지의 주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결혼에 대한 문제였고 두 번째는 복음 메시지에 따른 사회적 혼란에 대한 문제이고 세 번째는 독신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제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고린도의 많은 구성원이 히랍사람들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헬라 사상에 바탕을 둔 영지주의가 그 안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영지주의를 통해 나타나는 교회 안에 서로 상반된 2가지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하나는 쾌락주의고 다른 하나는 금욕주의 입니다. 

이러한 두 형태 중 오늘의 말씀은 금욕주의 형태를 통해 나타난 문제에 대한 답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절에 나타난 말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라는 말은 금욕주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을 잘 나타내 줍니다.

이러한 자들은 부부 사이에서도 관계를 맺는 것을 죄악시 했습니다. 때문에 배우자와 분방을 했고 더 나아가 이혼까지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이것에 대한 답변이 7장에 첫 번째 주제인 결혼, 그리고 세 번째 주제인 독신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1절의 말씀을 통해 바울을 금욕주의자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부부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죄다 혹은 죄가 아니다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궁극적으로 바울은 자신과 같이 그냥 혼자 지내는 것을 추천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바울이 결혼을 반대하고 좋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라기보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종말론적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곧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인데 굳이 결혼함으로 세상적인 근심이 더하도록 만들지 말고 그냥 자신처럼 주님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 낫다라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결혼을 나쁜 것 혹은 하면 안 되는 것으로 말하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는 결혼했으면 그 결혼 생활을 유지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결혼한 자들 중에 금욕적 생활 때문에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분방하는 자들에게 기도하기 위하여 합의한 잠깐의 시간 외에는 합하라 라고 이야기 함으로써 부부관계를 성실히 해나갈 것을 권합니다. 특별히 바울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권리가 아닌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의무로써 그 부부관계를 정립하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서 결혼을 해야 하는가? 혹은 금욕생활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하나가 아닙니다. 자신처럼 독신의 은사를 받아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고 권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관심은 결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대로 또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은 상황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결혼하지 않고 죄를 저지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반대로 결혼하지 않아도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자들은 그 절제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이룸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말씀 속에서도 나타나겠지만 바울의 대답 속에는 이처럼 언제나 그 우선 순위가 하나님과 교회에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지금 시대에 이러한 바울의 답변이 성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하라는 것처럼 들리기에 어쩌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이 말씀이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는 것은 결혼이라는 문제 역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바울은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린도 전서 10장 31절은 이러한 바울의 생각을 잘 드러내 줍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오늘 하루의 삶 속에도 내 우선순위가 주님께 있기를 그리고 내 삶의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