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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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8장_지식보다 사랑

  • 이형원전도사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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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에서 제시되는 문제는 우상의 제물에 대한 문제임을 보게됩니다. 이것은 곧 우상재물을 먹어도 되는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그들에게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은 사실 간단한 문제로 비춰지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 때 당시 고대 헬라 세계에서는 도축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적으로 매매되고 있는 음식 중 상당수는 이방 종교 제의에 의식을 거치고 나온 것이었고 그 중에 고기는 거의 다 우상의 제물로 드려진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이방 신전에 바쳐진 우상 제물들을 접촉 하거나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으로써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은 아마도 이러한 음식을 멀리하였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방인으로써 기독교인이 된 성도들 이었습니다. 이들의 지인들은 모두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인들과 지내다 보면 집에 초대 받아 가기도 하고 그 곳에서 음식을 나누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게 된 음식들 중에는 많은 부분이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들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우상의 재물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방인 중에서도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우상의 재물을 먹는 것을 꺼리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어떤 자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우상의 재물을 먹었는데 이들은 영적인 지식을 통해 얻은 자유를 가지고 어떠한 음식이든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서로 대립하는 양상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사랑입니다. 8장에서는 지식과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지식적인 측면을 보자면 우상의 음식을 먹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4절의 말씀처럼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 그들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은 신적인 능력이 그 안에 깃들어진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냥 음식일 뿐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지식과 자유함을 바탕으로 그 음식을 먹는 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러한 지식을 추구하는 모습을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울의 답변 속에는 지식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따라 사는 모습이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절의 말씀은 이를 잘 나타내 줍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라는 말로써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 우선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있었습니다. 믿음이 강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자유함을 갖고 있는 자들은 거리낌없이 이 재물들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믿음이 약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이 음식을 여전히 우상의 제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마땅하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양심에 거리낌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그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 먹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그것을 먹는 것이 죄악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음식을 먹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믿음이 강하다고 하는 자들이 그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서 여전히 죄로 여기는 그 일들을 더욱 양심에 거리낌없이 하게 했다라는 것입니다.

이들을 위해 바울은 그 음식들을 먹지 말 것을 권합니다. 이것은 지식을 따라 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사랑을 따라 권하는 말씀인 것입니다.믿음이 강한 자들의 자유로움이 믿음이 약한 자들을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행위가 된다는 것을 바울은 지적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에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가 때로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이 되고 또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논리를 갖추어 자기 주장을 펼쳐서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보다 그 사람을 먼저 사랑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지식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으로 구원에 이르지만 그 지식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누군가를 비판하고 판단하고 내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함으로 위하여 기도해주고 그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는 모습이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내 언행으로 인하여 혹시라도 믿음이 약한 형제 자매가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내 형제 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