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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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1장_때가 이르지 않았다 핑계하지 말라

  • 이형원전도사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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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서는 성전재건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쓰여진 소선지서 중 하나라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포로전 선지자들이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과 70년 만에 그의 백성을 본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며 선포했습니다. 실제로 이일들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제 때가 되어 바사 왕 고레스는 바벨론 제국을 멸망 시킨 후에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웃들의 방해와 유대인들의 무관심등의 이유로 이 공사는 무려 16년 동안이나 중단되어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성전재건을 재촉하시는 말씀을 주시고 있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절에서 4절의 말씀을 보면 성전건축에 대해 무관심한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책망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2절의 말씀처럼 아직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판벽한 집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판벽한 집이라는 것은 사방을 판자로 널찌감치 장식한 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목재가 흔치 않았던 유다지방에서는 호아스러움을 보여주는 표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되어 있는데 자신의 집은 호화롭게 꾸미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결코 하나님보시기에 바른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9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집은 황폐 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하나님의 집은 황폐 했는데 자신의 집만을 짓고 있는 모습은 어찌 보면 우리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많은 헌신의 손길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손길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성도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기꺼히 헌신함으로 채워져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때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헌신의 자리를 피할 때가 있습니다. 아직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아니라고 핑계했던 그 유다의 백성들처럼 아직은 내가 헌신 할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끝나면, 취업이 잘 되면, 회사가 좀 한가해 지면, 경제적으로 조금 더 안정이 되면 때로는 내 믿음이 더 성장하면 그 때 헌신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것, 자신의 성공, 자신의 평안함을 위해서는 그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나아갑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곧 우리의 모습이고 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징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게 될 것이고 그것을 집에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버리겠다고 9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그 땅은 산물을 그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과 평안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고민하고 더 많은 것을 얻고자 노력하지만 하나님께서 불어버리면 그 모든 노력이 소용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슬을 그치게 하시고 땅의 소산을 그치게 하시면 우리의 노력이 허사가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12절 이하의 말씀부터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공사를 재건하는 모습이 14절의 말씀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개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이제 그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성전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곧바로 행동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성전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핑계하던 자들이 이제 그 길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한 재료들을 모으는 것으로부터 순종의 모습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처음부터 대단한 헌신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무관심했던 하나님 성전에 대해 다시 마음을 쓰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하시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처음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마음을 모아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되었고 실제 기초 공사는 그 후 3개월이 지나서 시작되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지금 당장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버리고 헌신하라는 요구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관심한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성전을 짓기 위해 필요한 물건 중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작은 헌신,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것으로부터 예배에 필요한 요소요소에 쓰임받는 것,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가 조금 더 불편해 지는 것으로부터 교회가 세워져 나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바로 내가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교회는 세워집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핑계하면서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면 오늘 말씀에 나타나는 유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그 자리에서 돌이키기 원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같이하여 작은 것 하나부터 나에게 맡겨진 일을 위하여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시며 우리 또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