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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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장 - 다 알고도 낮추지 아니하고

  • 느헤미야강
  •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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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절에 등장하는 벨사살 왕은 존재자체에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1854년 고고학에 의해 발혀진 바에 의하면 느브갓네살 왕이 죽은 후 네 번째, 바벨론 마지막 통치자가 ‘나보니도스’인데 그 아들이 벨사살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 나보니도스 왕이 전쟁으로 해외 원정을 많이 나간 상황에 왕대신 통치해야 했기에 왕으로 불렀습니다. 
다니엘서 5장은 나보니도스 왕이 메대 바사, 페르시아 제국과 북아랍 지역 에서 전쟁을 벌이다가 패전하여 도망하고, 페르시아 제국이 바벨론 제국에 침공하여 들어온 멸망직전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최후의 날이 되었는데 1절을 보면 벨사살 왕이 귀족 천 명을 위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적국이 쳐들어 왔는데 큰 잔치를 벌인 것이 이해되 지 않는데 아마도 바벨론은 망하지 않는다. 당시 성벽이 아주 견고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민심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은금 기물을 가지고 술을 마시려 합니다. 하나님을 모욕하고 우상을 찬양하는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 사람의 손가 락이 나타나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 것을 보고 심각하게 얼굴 빛이 변하고 이를 해석하는 자에게 셋째 통치자로 삼겠다고 합니다. 
자기 나라의 최후를 목전에 둔 급박한 상황에서도, 느부갓네살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충분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그분을 모독하며 우상 신들의 축제에 참여하 고 있던 벨사살 왕과 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궁의 분벽에 홀연히 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글씨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심판의 메시지였 습니다. 이때에 다니엘은 벨사살 왕의 죄를 조목조목 정리하여 그에게 선포하였습니다. 
본문 22,23절 내용입니다. 22절, 베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 을 낮추지 아니하고, 23절 끝에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당시 히브리인들은 몇 대 위의 선조라도 아버지라고 부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어 힘있게 했는데 교만하여 7년동안 정신병자가 되어 고생했음을 알고도 똑같이 죄악을 행한 다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2;21절에서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지금 똑같이 벨사살에게도 말 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7년간 미치광이처 럼 들판을 기어다니는, 하나 님의 참담한 심판과 징계를 맛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고도 범한 죄이기 때문에 심판이 더욱 중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성경 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22절).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더 커다란 범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배 울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즉, 성경공부의 목적을 하나님께 순종하여 내 삶을 바꾸는 데 두어야 하며 단순한 지식을 위한 성경 연구를 경계해야 합 니다. 지식만 늘려 가는 성경공부만큼 위험한 것은 또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알고도 행치 않는 자들에게 더 큰 심판이 있 으리라는 경고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그때에 책 망하시되 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 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 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20,21절). 주님은 갈릴리 근처의 고라신과 벳새다 등지에서 많은 기사와 이적을 행하 시며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주의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고도, 주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치 않았습니 다. 예수께서는 이 들에 대한 경고를 통해 의도적인 범죄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책망의 대상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21절에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알았음에도 마음을 낮추지 않았 다는 것으로 교만의 죄를 말합니다. 교만은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범죄라고 도 할 수 있습니다.

21절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을 지극 히 높으신 하나님이라고 묘사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 많은 표현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다니엘서에는 이 표현이 제일 많이 등장합니다. 23절 하반절에는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 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하심으로 우상 숭배의 죄를 말씀합니다. 야훼 하나님을 모독하고 우상을 찬양하던 바로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 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 락을 보았습니다(5절).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24,25절). 
이때 다시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이것을 해석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다니엘은 세월이 상당히 흘러서 80세는 족히 되었 을 나이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나이 80세가 되어서도 조금도 변함이 없는 순수함으로 하나님 앞에 섰던 다니엘의 모습 에서 커다란 감명을 줍니다. 
『메네』는 숫자를 세다를, 『데겔』은 저울로 달아 본다를 그리 고 『우바르신』 은 나누다를 뜻합니다. 
26절 이하에 그 뜻을 해석합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26절).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27절). 베레스의 복수형이 우라르신인데, 바벨론이 두 조각으로 나뉘어 메대 바사 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날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 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30,31절). 이것이 메대 바사가 일어나고 바벨론이 넘어지던 순간입니다. 벨사살이 열었던 잔치는 문자 그대로 멸망의 잔치였던 것입니다. 

저는 본문을 통해 특별히 두 가지를 도전받고 묵상했습니다. 

첫째로, 우리 각자의 삶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다스리십니다. 나를 세우고 나를 폐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23절에서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누가 저와 여러분의 호흡을 주장할까요? 이 순간 호흡이 끊어지면 모든 것 이 끝납니다. 심장의 고동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십시오. 우리는 내 호흡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생은 자꾸만 하나님을 망각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본문 23절에서 다니엘은 벨사살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 것을 죄 라고 지적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호흡하게 하시고 살아 움직이게 하시며 나로 인생의 작정된 길을 걷게 하시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그분이 영광을 받 으시기 위함입니다. 인생이란, 삶의 중심에 나를 놓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놓느냐 하는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우리의 본능적인 부패성은 자꾸만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 에 두고 싶어합니다. 내가 영광을 받고 내가 내 삶의 초점이 되고 나를 드 러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끊임없 이 싸워야 할 전쟁터는 바로 내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나로 호흡하게 하시는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고자 애써야 합니다. 벨사살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먹고 마 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먹고 마시고 해야 할 진정한 이유는 하나님의 영 광이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무시했을 때 그들의 잔치는 멸망을 부를 잔치가 되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하나님을 위해서 먹고 마시고, 하나님을 위해서 정치도 하고 장사도 해야 할 우리가, 그 하나님을 망각하고 그 하나님을 무시하고 나를 위하여 먹고 마시고 욕심을 낼 때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이 마지막 잔치의 진 정한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