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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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7;3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 느헤미야강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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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3)."

이 말 역시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웃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슬픔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웃음이 주는 유익은 많습니다. 웃음은 인생을 밝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켜 주며, 또 마음을 밝게 만듭니다. 환하고 밝게 웃는 웃음은 어떤 보약보다 더 우리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슬픔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삶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웃음을 슬픔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러면 왜 본문에서 전도자는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말들은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인생을 가볍게 보는 사람은 일시적인 쾌락을 누리며 쉽게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사후에 좋은 명성을 남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웃고 즐기며 사는 것(웃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이런 일은 전도서 2:2절에 의하면 웃음은 미친것이요 희락은 아무 소용없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인생에 어렵고 힘들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인정합니다.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는 것이 많아서 번민하며 근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18). 이러한 점에서 전도자는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슬픔이 웃음보다 더 나은 이유는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3). 이 구절은 해석이 난해해서 학자들마다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근심을 역경으로, 삶에 대한 정직한 태도, 책망에 대한 근심의 자세 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에는 근심이 더 많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기 때문에 갖게 되는 근심이라는 두 번째 견해에 동의합니다.

그 이유는 이 견해가 전후 문맥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앞에 있는 2절에서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 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그는 4절에서도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미련한 자의 마음은 잔치 집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에 3절에 나오는 슬픔(또는 근심)과 웃음은 초상집을 가는 것(또는 사람)과 잔치 집에 가는 것(또는 사람)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초상집에 가는 것(또는 사람)과 잔치 집에 가는 것(또는 사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 동안 우리가 생각해본 것처럼 초상집에 가는 것(또는 사람)은 인생의 본질을 아는 지혜(또는 지혜자)를 의미하고, 잔치 집에 가는 것(또는 사람)은 인생의 본질을 모르는 미련함(또는 우매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다!"는 말은 "인생에 힘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더 지혜롭고 유익한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적게 경험한 사람은 인생을 밝고 화려하게만 생각하지만, 인생을 많이 경험해 본 사람은 인생에 고통스러운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인생의 실체를 잘 아는 사람은 인생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생의 실체를 바로 아는 사람은 인생이 밝기만 한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때도 많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와 같이 인생의 고난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인생을 화려하게만 보는 것보다 더 지혜로운 일입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어려움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밝게만 보는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당황하여 넘어지기 쉽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알고 정직하게 직면하게 될 때 우리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주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살아가게 되는 것, 그것이 지혜임을 역설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