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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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1장 -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 느헤미야강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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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중에서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1절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11:1)”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앞의 명령은 실로 무모한 행동이고, 뒤의 약속은 행복하게 하는 축복의 내용입니다. 

새번역성경은 돈이 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라. 여러 날 뒤에 이윤을 남길 것이다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이 번역은 자본주의 시대의 문화환경에서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감신대 왕대일교수). 떡을 돈으로, 물을 해상무역으로, 도로 받는다는 것을 이윤을 얻는다는 것으로 해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당시 솔로몬의 부가 무역과 연관된 것이기는 하나 원문에 나타난 단어들에는 어떤 투자나 이윤을 얻는 의미가 전혀 들어갈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솔로롬은 이미 한평생 부귀와 영화를 누려보았고 앞서 돈을 좋아하는 것은 만족이 없다고 고백한 바 있기에(5:10) 더욱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는 말씀은 가장 모험적인 선택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되기도 하는 인생의 예측불허 한 체험을 누려보라는 말씀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는 말씀은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극적으로 체험한 사람의 고백으로 읽어야 합니다. 

떡을 물 위에 던지는 것은 낭비처럼 보입니다. 물에 젖은 떡은 아무 쓸모없습니다. 떡은 먹도록 되어 있는 것이지 물에 버리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란? 떡을 물에 던지는 것처럼 다시 되찾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시도해보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 어느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로 한번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얻고자 하는 자가 잃을 수 있고, 잃고자 하는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 누리고 있는 것, 붙잡고 있는 것을 포기하면 꼭 죽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내려놓음으로써 진정 살게 되고 복된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고받는(give and take) 것을 삶의 원리로 삼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돌아올 것 같지 않은 곳에 삶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물 위에 떡을 던지는 듯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조건 없는 기부, 아낌없는 긍휼,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마음 등으로 살아갑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원리가 주고 또 주고(give and give)’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원리대로 살면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언젠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다시 돌아오는 보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질적인 것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생각하지 못한 기쁨과 축복이 항상 기다리는 모험과도 같습니다. 익숙한 계산속에 무엇을 보상으로 얻을 것인가만을 따지며 살아가는 인생은 결코 이 말씀의 살아있음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당장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곳에만 투자하지 말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 투자해보십시오. 이런 투자는 당장에 눈에 보이는 보상은 없을 수 있습니다. 눈앞에서 떡이 물에 떠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물 위에 떡을 던지는 듯한 모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도로 찾게 되는 짜릿하고 감격적인 하나님 체험 또한 경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험입니다. 내 계산과 경험에 갇힌 인생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도전 속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여행입니다. 전도서 기자가 경험한 이 놀라운 진리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