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잠언 4장 - 마음지킴이

  • 느헤미야강
  • 2017-05-20
  • 753 회
  • 0 건

가정이나 식당에서 쓰는 그릇이 많습니다. 이미 용도가 정해진 것도 있고, 모양과 크기가 같아도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 다르게 불려집니다.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부르는 말이 달라집니다. 마음이라는 그릇에 욕심을 채우면 욕심꾸러기, 미움을 채우면 미움꾸러기, 사랑과 행복을 채우면 사랑꾸러기, 행복꾸러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가치와 행복은 그 마음에 담겨진 것으로 좌우됩니다.

그래서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의 저자 고든 맥도널드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산책하기를 원하시는 정원으로 비유했습니다.

만일 우리 마음에 잡초와 먼지가 가득해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산책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내 마음에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으셨던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그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할 때 우리 마음의 정원에는 잡초도 자라지 못하고 먼지도 쌓이지 않을 것입니다.’ 

잡초와 먼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논밭을 아무리 잘 가꾸어도 며칠이 지나면 어느새 잡초가 자랍니다. 또 아무리 방 청소를 깨끗하게 해도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니까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수확 때까지 계속해야 하고 먼지를 없애는 청소도 한 번으로 그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음의 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아무리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해도 틈만 나면 잡초가 자라고 먼지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혼탁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힘쓰는 것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것을 다른말로 마음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잠언 4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지혜가 필요한데 이 지혜를 갖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23)

마음의 정원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정원을 깨끗하게 지키면 우리의 입술을 지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깨끗한 마음에서 더럽고 추한 말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의 마음만 깨끗하게 지키면 우리의 행동 역시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20-22절을 보면,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여...’ 라고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말인 동시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해서 들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해야 하고, 그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24-27절의 삶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더 테레사는 좀 더 구체적으로 몇 가지 침묵을 중요하게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스턴(Anthony Stern)[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첫째,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입술의 침묵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입술의 침묵은 말 그대로 꼭 해야 할 말 외에는 자제하고 침묵하는 것입니다.세상을 살면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 내가 겪었던 일, 내가 알고 있는 일, 내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24절에서도 뭐라고 했습니까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잠언 4:24). 그것이 바로 우리 마음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을 아름답게 잘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입술이 침묵을 해야 합니다. 

둘째,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의 침묵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의 침묵이라는 것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술의 침묵이 겉으로 드러나는 침묵이라면 마음의 침묵은 내적인 침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상황에 따라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세상이 흔들리는 것까지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많을수록 세상이 흔들리면 자기가 가진 것을 잃을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마음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또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해서 우리도 빠르게 대처해서 적응하려고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대처해도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을 떨치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러니까 요동치는 세상에서도 우리가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마음의 침묵,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마음을 지키기 위해 눈이 침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눈이 침묵한다는 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멈춘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또 판단과 평가의 기준도 우리 자신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 나를 서운하게 하면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고, 겉으로 볼 때 풍족하면 무조건 행복하다고 평가하고 별로 가진 것이 없으면 무조건 불행하다고 평가합니다. 또 우리 역시 겉으로 보기에 좋은 것만 따르려고 합니다.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을 중지할 때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25-26절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헛된 것을 보지말고 내가 가야할 바른 길만 보라는 것입니다. 

넷째,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도 침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귀가 침묵한다는 것은 듣지 않아도 될 말에 대해서 듣고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또 꼭 들어야 할 말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사실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귀로 듣는 것으로도 함부로 판단하고 평가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 바쁘고 분주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처럼 정작 들어야 할 말을 듣지 못하고 지나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도 침묵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4)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13)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고 우리의 입술과 마음이 침묵을 지키고 우리의 눈과 귀를 침묵하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기대하시는 지혜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