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시편 52편 -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감람나무 같음이여

  • 느헤미야강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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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막 걷기 시작했을 때 술래잡기 놀이를 좋아했습니다. 물론 언제나 술래는 아빠몫이었습니다. 술래인 아빠가 숨었니 하면 아이들은 숨었다고 제 위치를 알려줍니다. 물론 술래인 아빠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열까지 센 다음, 온 집 안을 뒤지며 아들을 찾는데, 항상 어디로 움직이는지, 어딜 뒤졌는지 큰 소리로 알리면서 찾습니다. 갑자기 찾으면 놀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소파 뒤나 책상 밑, 옷 장속에서 숨어있는 아들을 찾게 되는데, 그 때마다 아이는 즉시 두 눈을 질끈 감곤 했습니다.

술래가 보이지 않으면, 술래도 자기를 못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이야 다르지만 적어도 그때는 저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이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습니다.

숨으면 하나님께서 보지 못하시는 줄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하나님께서도 못 보실 줄 압니다.

그래서 은밀히 죄를 짓고, 거짓말하고, 음란한 유혹에 넘어가고, 남의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니 아예 하나님께서 안 계신 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악을 자랑하는 자리까지 갑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악을 저질러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1-7절에 그와 같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악한 일을 자랑하고,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쉬임 없이 자랑하고, 속임수의 명수고, 혀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해로운 일만 꾸미며,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옳은 말보다 거짓말을 더 사랑하는 자. 간사한 인간이고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좋아하는 자

이 사람을 성경은 에돔 사람 도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도엑은 사무엘상 21-22장에 나오는 사람인데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피해서 급히 도망하다가 놉이라는 곳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아히멜렉이 진설병을 주어 먹고 떠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사울에게 일러바쳤습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사울 왕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죽이고 그 지역의 85명의 모든 제사장들까지 다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아무도 제사장을 죽이려하지 않자... 도엑에게 죽이라고 명했고... 도엑은 제사장 아히멜렉과 함께 85명의 제사장을 전부 죽이고 놉의 남녀와 젖먹는 어린 아이들과 짐승들까지 전부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줄 알면 이럴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부인하면 이렇게 무서운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다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처럼 삽니다.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악한 자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가 악한 계획을 오히려 자랑하며 우리를 해코지하고 죽이려할 때, 담대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합니다.

 

그런데 다윗에게서는 참 믿음을 보게 됩니다.

6절에 보면 분명 다윗도 악한 도엑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6절 의인이 그 꼴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비웃으며 이르기를

그러나 다윗이 두려워했던 것은 도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5절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

다윗은 도엑을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7"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많은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폭력으로 힘을 쓰던 자다"

쫓아가서 복수하지 않아도 상관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도엑과 같은 자가 세력을 얻어 활개치는 상황에서도 담대히 고백했습니다.

8,9... 나는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하련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렵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 앞에서,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우러러 기리렵니다.

다윗이 이런 믿음을 가졌던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것처럼 바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푸른 잎이 무성한 감람나무! 평화의 상징입니다. 잎사귀나 열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귀한 나무입니다. 하나님을 피난처 삼으면 평안을 허락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러면 직장에서 사업하면서 학교에서 세상에서 악한 자를 만나도 그들을 탓하고 원망하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아람 왕이 도단 성을 포위하고 엘리사를 죽이려 할 때, 종이 아침에 나가 포위한 아람 군대를 보고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 잡혀 엘리사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담담히 종에게 한 마디만 했습니다.

왕하 6: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종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17절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우리도 악한 세상에 바로 살아가기 위하여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눈이 열리면 모든 것이 달리 보이게 됩니다.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가운데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