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욥기 19장 - 3장과 38장 사이, 19장에 서 있을지라도
- 느헤미야강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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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화) 새벽기도회, 찬송가 401장
3장과 38장 사이, 19장에 서 있을지라도
욥기 19장 1절-29절
19장이 시작되기 직전, 18장 끝절인 21절에서 수아 사람 빌닷은 기왓장으로 몸을 긁고 있는 자신의 친구 욥을 향해 “너는 불의한 자”라고 규정하며 말은 맺습니다. 그러자 오늘 본문에서는 욥이 그 말을 맞바로 받아치며 이렇게 거친 언어들을 쏟아내며 말을 시작합니다. 2,3절.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욥과 친구들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긴장감이 넘치고 좀더 상대방에게 무례하고 날카로운 말들로 오갔고, 그 관계는 친구와의 대화라기보다 논쟁으로 비화되어 갔습니다. 욥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그 섭섭함을 드러내면서 점점 더 자신의 친구들과의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3-19절에서 욥은 그 마음으르 ‘낯설음’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 이웃들과의 ‘낯설음’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견딜수 없어 합니다.
표준새번역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그가 내 가족을 내게서 멀리 떠나가게 하시니, 나를 아는 이들마다, 낯선 사람이 되어 버렸다. 친척들도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구들도 나를 잊었다. 내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와 내 여종들까지도 나를 낯선 사람으로 대하니, 그들의 눈에, 나는 완전히 낯선 사람이 되고 말았다. 종을 불러도 대답조차 안 하니, 내가 그에게 애걸하는 신세가 되었고, 아내조차 내가 살아 숨쉬는 것을 싫어하고, 친형제들도 나를 역겨워한다. 어린 것들까지도 나를 무시하며, 내가 일어나기만 하면 나를 구박한다. 친한 친구도 모두 나를 꺼리며, 내가 사랑하던 이들도 내게서 등을 돌린다.”
욥은 이처럼 ‘낯설음’ 의 표현을 13, 15절에서는 사람에 대해, 27절에서 하나님을 향해 세 번이나 언급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살이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일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잘 안다고 하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매일 얼굴을 맞대고 만나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괴롭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욥에게 있어 이보다 훨씬 더 자신의 심정을 칼로 도려내듯이 괴롭힌 것이 있었는데, 바로 낯설게 느껴지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욥은 어떤 사람입니까? 2장 3절 말씀입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표준새번역)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일들을 일순간에 다 당해야 했던 욥이었지만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도 칭찬하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욥은 지금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소원하게 느끼게 됩니다.
19:6-12절에서 욥이 느끼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욥의 길을 막아서고 희망을 나무 뽑듯이 뽑아버리고 심지어 군대를 동원해 욥의 집을 아예 둘러쳐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하는 그런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12절에서 ‘둘러 진쳤다’는 단어는 1장 10절에서 하나님께서 욥의 집과 그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셨다고 하는 단어도 동일한 단어입니다. 자신을 늘 지켜주시던 그 후견인이신 하나님이 이제는 자신을 공격하는 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그 마음상태는 낙담해 있습니다.
욥이 비록 절망의 끝에 서서 과거 자신을 지켜오셨던 그 하나님에 대해 낯설어하고 있지만 욥의 기도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5-27절입니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내 구원자가 살아 계신다. 나를 돌보시는 그가 땅 위에 우뚝 서실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내 살갗이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내 육체가 다 썩은 다음에라도, 나는 하나님을 뵈올 것이다. 내가 그를 직접 뵙겠다. 이 눈으로 직접 뵐 때에, 하나님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내 간장이 다 녹는구나!”(표준새번역)
욥은 하나님의 낯설음, 멀어짐의 경험앞에서도 결코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나를 구속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분은 살아계시다는 고백을 합니다. 뿐만아니라 그 하나님을 마침내 만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며, 정금같이 나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욥의 지금의 위치는 3장에서 고난이 시작되고 38장에서 하나님을 만나기까지는 19장에 서 있습니다. 지금껏 걸어온 인고의 시간도 많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38장은 임하고 42장까지 이르는 축복과 회복의 때는 온다는 것입니다.
하등의 필요도 없고, 소모전으로만 느껴졌던 우리의 현재 삶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기나긴 수평선을 향해 달리는 외로운 밤배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라도 결코 우리가 좌절하지 않아야 할 것은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태양의 여명은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지루한 날들을 보내면서도 욥처럼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끊임없이 찾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현실들은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 욥기 3장에서 시작하여 오늘 본문처럼 19장에 머문 것 같고 여전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38장까지는 열아홉 장이 더 남아있는 과정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언젠가는 주님의 응답이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언젠가는 우리가 주님을 보게 될 것이며 욥기 42장 5절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으로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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