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간절한 기도, 은혜가 충만한 말씀, 주님의 말씀으로 늘 새롭게 변화되는 새생명교회입니다

삼하14장 - 더 늦기전에

  • 느헤미야강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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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수) 새벽기도회
더 늦기전에 마음을 조금 더 쓰십시오.
삼하14:1-33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인 후에 외가인 그술로 도망갔습니다.
다윗은 하루아침에 아들 둘을 잃게 되었습니다.
암논은 죽었고 압살롬은 이스라엘에 발붙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감성을 지닌 다윗의 슬픔은 그 어느 때보다 더했을 것입니다.
장남인 암논은 죽었으니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압살롬마저 볼 수 없는 까닭에
"다윗은 날마다 그 아들을 인하여 슬퍼"(삼하13;37)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다윗의 심복인 요압이 다윗의 마음을 헤아리고 꾀를 내서 드디어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들을 보지 않고 그의 집으로 가게 합니다.
다윗도 내심 압살롬을 기뻐했을터이나 마음에 다 용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가택연금 상태에서 다시 이년의 세월이 흘러갑니다.(삼하14;28)
3년동안의 그술에서의 삶, 그리고 2년동안 아버지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서운함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점점 앙금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죽음을 각오하고 요압에게 중재를 서게 해서 아버지 다윗을 만나 감격의 해후를 합니다.
이 말씀이 삼하14;33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입맞춤으로 얼굴을 마주했지만 이후에 진행되는 사건을 보면
이미 압살롬의 마음은 아버지로부터 멀리 떠나있음을 봅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에도,
용서를 구하거나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도 시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시기가 늦으면 되돌릴 방법이 없음을 다윗과 압살롬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조금만 다윗이 마음을 써 주었더라면
압살롬도 어디 그 마음에 형을 죽인 것이 당당하기만 했을까요?
혹 정정당당한 것이었다 마음먹었어도 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었다면
그 또한 잘못을 뉘우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마음을 쓰는 길에 조금만 더 써서 아들을 완전히 용서하고
더 일찍 만나주었더라면 훗날의 고통은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엔 압살롬은 다윗과 가문에 나라에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 사람이 됩니다.
 
약간의 돈이나 시간, 혹은 손 발을 쓰면 받는 사람의 마음은 훨훨 날아갑니다.
세상은 어느 한 쪽의 큰 희생을 통해서만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불완전하게 세상을 창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세계든 개인이든 약간의 마음만 쓰면 평화는 이내 찾아듭니다.
하나님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몹시 떨리도록 가슴속에 감동의 샘을 숨겨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한 가정안에서도, 교회 공동체안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조금만 더 쓰십시오.
마음도, 사랑도, 정성도 조금만 더 쓰십시오.
이왕 용서하기로 작정했으면 조금 더 쓰십시오.
이왕 사랑하기로 작정했으면 조금만 더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후회할 일들이 적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