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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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2장 - 용서는 받으나 죄의 열매는 먹어야
- 느헤미야강
-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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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토) 새벽기도회
사무엘하 12:1-31절(1~15)
오늘 본문 12장은 11장과 함께 연결된 내용입니다.
11장은 다윗이 범죄한 내용이고, 12장은 그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입니다.
1.
어떤 사건이든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끔찍한 결과를 가져 온 일도 그 원인은 아주 사소한 데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의 이면을 보면, 많은 경우 현장에 있어야 될 사람들이 그 곳에 있지 않아서 벌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거룩함 하면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만 일상속에서 거룩함은 늘 만들어져갑니다.
다윗이 범죄하게 된 것은 그 일상의 자리를 이탈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당시 전쟁은 왕의 싸움이었습니다. 늘 모든 전쟁에서는 왕이 최 전선에서 싸웠습니다.
왕이었던 다윗도 늘 최선선에 있기를 좋아했는데 어느날엔가 왕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전쟁이 있으니 그의 일상은 전쟁터였습니다. 그 일상이 뒤집어지자 게으름이 찾아왔고,
게으름 끝에 밧세바와 동침하게 되고, 결국은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머물러 있어야 할 현장에 있지 않으면 누구든 죄 가운데 빠질 수 있습니다.
다윗이 그랬다면 우리 또한 마찬가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일상의 자리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일을 한다는 것은 무슨 큰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상의 일을 현장에서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문제와 사건은 언제나 일상을 벗어나고 내가 있어야 할 그 현장을 비울 때 일어납니다.
당연한 일상을 비껴나고 현장을 비운다는 것은 단지 그곳에 있지 않아서 공백이 되는 상태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기 자리를 비우고 다른 자리에서 엉뚱한 일을 한다는 게 심각한 문제이고, 그 일이란 대체로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기 쉽상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일터를 굳건히 지키고 그곳에 충실하십시오.
성실은 어떤 환경에서도 현장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하나님의 일은 자기가 꼭 필요한 시간에 현장에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바로 그것이 큰 일의 첫 걸음입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왕도입니다.
2.
우리가 종종 실망하고 충격을 받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뜻밖의 사람에게서 발견될때입니다.
깨끗한 사람인줄 알고 보니 뒤로 어마어마한 돈을 축적한 관리라든가,
아니면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여배우가 추악한 문제에 휩싸였을 때,
그때의 충격은 보통의 경우보다 훨씬 더하게 마련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윗에게 느끼는 감정이 그렇습니다.
그는 하나님에게나 사람에게나 항상 진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진지했고 성실했고 일 하나, 사람 하나에 자기의 전심을 쏟은 사람이었습니다.
홀로서는 게 뭔지, 더불어 사는 게 뭔지를 확실히 알고 자립과 공생의 삶을 잘 병행해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어린 나이로 골리앗과 맞붙었던 용기며, 또 자기를 따랐던 400명을 거둬서 이스라엘의 용장으로 만들었던 그 리더쉽이며,
하나님을 향한 그 순수한 열정과 신앙…
많은 성도님들이 좋아하는 신앙인물 1,2위를 다투는 사람이 다윗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다윗의 죄는 더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동기도 나빴고, 과정도 나빴고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사람이 본디 약하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죄가 더 나쁘다는 것은 이 죄가 우발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됐고,
그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이 너무나 비양심적이고 비인간적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자 하나를 뺏으려고 남편인 우리야를, 그렇게 충성스런 장수를 사지에 몰아 넣고 다들 빠져 나옵니다.
뿐만아니라 나단이 나타나기 전까지 거의 1년가까이 아무런 죄책감이나 회개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기다리시다가 도저히 더는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비유를 예로 들어 다윗의 죄를 책망합니다.
이 비유를 들은 다윗이 펄펄 뜁니다. 5절입니다.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이 얘기가 자기 얘긴줄도 모르고, 자기 스스로 재판장이 돼서 사형선고를 합니다.
그런 죄를 저지른 자는 죽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실은 자신에게 형량을 내린 셈입니다.
그리고는 그가 바로 당신이라고. 그제서야 다윗의 죄를 나단이 고합니다.
그 결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역시 하나 하나 예언합니다.
집안엔 피바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고, 부인들은 대낮에 강간당할 것이고, 과거에 10년 동안 원수에게 쫓길 것 같은 쫓김이 또 있을 것이고…
그리고 회개한 내용이 본문에서는 13절로 되어 있지만 시편51편이 다윗의 회개의 시편입니다.
13절은 간절한 회개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죽이지시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책임, 죄의 댓가는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이 주는 도전과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 역시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때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용서해주시나 그 결과로 주어지는 댓가는 반드시 내가 지불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우리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과 현장을 지켜내는 수고가 바로 거룩함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그러나 문 밖에는 굶주린 사자가 먹이를 찾듯이 사단이 참소하며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내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으로, 말씀으로 꽉 채우지 않으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빈병에 물을 가득채우면 넘쳐 흐르듯 하나님으로 우리 삶을 채울때 가능합니다.
일상, 현장을 귀하게 여기시고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으로 가득채움으로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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