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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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 깊은 밤을 지날 준비

  • 느헤미야강
  •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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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은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의 징계로 이방 민족에게 무너졌을 때 기록된 시편입니다. 1-4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이방인들이 난입하여 성전을 더럽히고 모든 것을 불태우고 파괴하였습니다.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없이 죽었으나 시체를 묻어줄 사람이 없어서 새와 들짐승들이 먹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주위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조롱하였습니다. 이것이 79편의 배경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의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드러납니다.

 우리는 밤에 혼자 있다고 무섭지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 때는 밤에 집에 혼자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인생의 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린아이 신앙인지, 성숙한 신앙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믿음도 그처럼 어린아이 믿음이 아니어야 합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믿음이 어린아이의 믿음인지 어른의 믿음인지 잘 모릅니다. 두려운 밤이 닥칠 때 드러나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기도합니다.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불순종하였던 죄 때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 징계를 거두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의 기도 속에는 어린아이의 믿음도 드러납니다6, 10, 12절을 보면 그는 자신들이 죄를 지었지만 자신들을 멸망시키는 이방인들은 아예 하나님을 믿지도 않으니 더 나쁘지 않느냐고 호소합니다.13절을 보면 그의 기도 속에는 원망도 두려움도 가득합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무너뜨렸던 나라들과 조롱하던 주위 나라들은 완전히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 모든 것을 보지 못합니다. 기도는 하지만 그의 마음은 눈앞에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로 인하여 몸서리칠 뿐입니다. 그가 고통스러웠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간의 한 부분만 보니 하나님이 이해되지도 않았고 두려웠고 심지어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과정을 보면 누구나 그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천국가면 억울하다고 할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과정을 알고 나면 하나님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할 뿐입니다.

그러나 순간, 순간만 보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은혜의 하나님이요 사랑의 하나님이심이 이해도 안 되고 믿어지지도 않고 원망스럽기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의 근거를 변화되는 환경과 펼쳐지는 상황에 두면 안 됩니다. 변함이 없는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어른의 믿음인 것입니다. 그 때 환경과 형편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빌 4:12에서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어른이 된 믿음입니다. 한마디로 배고픈 때를 만나도, 궁핍한 상황이 와도 두렵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4:13에서 그 비밀을 말씀합니다.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도 바울은 자신이 능력주시는 자를 알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다 압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능력주시는 자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악한지,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