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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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9장 - 게으름
- 느헤미야강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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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신앙, 신자의 믿음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외부에 있지 않습니다. 내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 때문에, 외부적인 환경 때문에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결코 외부적인 문제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환난과 박해를 받았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히려 신앙이 더 자랐습니다.
'나는 이것만 없으면 내 신앙에 어려움이 전혀 없을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은 없을지 모르나 신앙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신앙은 밖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자랍니다.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추운 겨울이 온다 해도 온실 안의 화초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어떤 외부 환경에도 끄덕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짧은 회사생활과 군대생활을 통해 그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많은 요인들이 외부에 있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음 놓고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주일 근무를 해야 했고, 군대에서는 보초를 서야 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이런저런 이유로 예배 참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마음 편하게 신앙생활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럴 때 신앙이 더 자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려 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외부적인 걸림돌이 사라졌을 때, 더 큰 걸림돌이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영적 게으름입니다. 세상적인 게으름은 금방 표가 납니다. 직장에 나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방에 먹은 식기들을 방치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야말로 거지 소굴로 바뀝니다. 게으름은 눈에 보이고 느껴집니다. 자연히 '내가 좀 더 부지런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영적 게으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게으름을 피웠다고 해서 당장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하던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일용할 영의 양식인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배가 고프지도 않습니다. 식사는 한 끼만 먹지 않아도 배에 꼬르륵 소리가 나며 허기가 느껴지지만 영의 양식인 성경을 읽지 않았다고 해서 허기가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 영적 게으름이 무섭습니까? 당장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거나 당장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더 치명적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게으름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지 못합니다. 영적 게으름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솔로몬은 본문 말씀에서 게으름과 관련하여 두 번 언급했습니다.
15절에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24절에도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놓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분명 세상적인 게으름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세상적인 게으름뿐 아니라 영적 게으름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부지런한지 새벽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수고합니다. 잠시도 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영적으로 게으르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늘 일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영적으로 부지런할 수 있겠습니까? 거의 불가능합니다. 영적으로 부지런하려면 영적인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은 세상의 일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 영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저는 부지런한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게으르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적으로는 게으릅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늘 기도하고 성경은 읽는데 세상의 일에는 노력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속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은 세상의 일을 다 내팽개치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이비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보십시오. 거짓된 종말론에 빠진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세상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영적으로 부지런하다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은 세상의 일에 게으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도 게으르지 말아야 하지만 세상적으로도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이 볼 때 부지런하다고 칭찬받는 것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아야 합니다. 사람들로부터는 세상의 일에만 부지런하면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는 세상적인 것뿐 아니라 영적인 부분까지 부지런해야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늘 쳐 복종시켜 게으름을 이겨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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