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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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0장 - 신뢰하고 기다리는 자의 복

  • 느헤미야강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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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0장의 배경에는 유다 왕 아하스와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등장합니다. 유다 왕 아하스의 통치기간에 아람 왕 르신이 북왕국 이스라엘 왕 베가와 연합해서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아하스는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벗겨서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조공을 보내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공을 받은 디글랏빌레셀은 아람을 멸망시켰고, 그의 후임자인 살만에셀은 북왕국 이스라엘도 멸망시켰습니다.

이런 앗수르가 히스기야 시대에 돌변해서 유다를 침공했습니다.(왕하18) 앗수르의 1차 침공 때에 히스기야 왕이 은금을 다 벗겨 조공을 주고서야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러나 2차 침공 때에는 유다의 대부분 지역이 멸망하고 예루살렘만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산헤립은 군대장관인 랍사게를 통해 갖은 협박과 조롱을 일삼으며 예루살렘을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유다 왕국은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1. 잘못된 대처 방식

이러한 위기가 왔을 때, 유다 백성들은 잘못된 방식으로 이 위기에 대처했습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에서 타락하였습니다.(9-11)

하나님의 백성들이 목사를 향해서 설교도 하지 말고, 바르게 살지도 말며, 자신들에게 하나님을 따르라고 강요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반항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비판적인 태도로 듣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타락은 말씀 듣는 태도의 타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들으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귀에 좋고 부드러운 말만 하라고 요구하는 타락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둘째 유다 백성들에게는 참을성이 없었습니다.(15,16)

하나님께서 잠잠하고 신뢰하며 도와줄테니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한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한고로 너희를 쫓는 자가 빠르리니”(16) 라고 대답했습니다.

눈 앞에 위기에서 도와주신다는 하나님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없다 하며 빠른 말을 타고 도망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의 백성들이 아무리 빠른 말을 타고 도망쳐도 원수가 더 빨리 쫓아와서 그들을 잡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앗수르에게 잡히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애굽에는 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1,2). 히스기야 왕은 사신을 보냈습니다(4).

모세는 이스라엘 왕들에게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17:16). 아무리 애굽에 말이 많다고 해도 말을 얻으려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는 노예 되었던 애굽, 자유가 없던 애굽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모세가 명령했지만,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인간적인 계획을 세워 애굽에 도움을 청하러 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범하고 만 것입니다.

 

2. 잘못된 대처 방식의 결과

인간적인 수단을 따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 백성들이 얻은 결과는 무엇일까요? 애굽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7).

히스기야 왕도 애굽에 사신을 보냈으나 도움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수치와 망신만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위기를 당했을 때, 세상의 도움을 청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도움을 청해봤자 아무 것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기를 당했을 때, 세상에 도움을 청하면 도움도 받지 못하고 망신만 당할 것입니다.

 

3. 올바른 위기 대처 방식

위기를 맞았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 위해 일어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8,19절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그냥 앉아서 보실 수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셔서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다고 말씀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사람들만 쫓아다니면서 도움을 구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스승을 주십니다(20,21).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가르칠 스승들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바른 이야기를 전해봐야 백성들이 거부하고 듣기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숨겨놓은 스승들을 모두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좌로나 우로 치우칠 때, 바른 스승들을 주셔서 잘못된 길을 지적하게 하시며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시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15절과 18절은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는 다섯 가지의 동사가 등장합니다.

15절에는 돌이키라. 조용히 있으라. 잠잠하라. 신뢰하라. 18절에 기다리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일어나셔서 돕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돌이키고, 하나님 안에서 쉬며, 잠잠하고 신뢰하여 하나님을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과 힘과 은혜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스포츠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구기 종목을 좋아하는데, 탁구공이든, 테니스공이든 간에 동그랗게 생긴 것은 모두 좋아합니다. 모든 운동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스포츠를 즐기면서 내린 결론이 한 가지 있습니다. 구기 종목을 잘 하려면 몸에서 힘을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테니스 경기를 할 때, 어깨에 힘을 주고 치면 공이 세게 나갈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힘주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잠잠하고 신뢰하며 여호와를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히스기야 왕은 애굽에 사신을 보냈을 때는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했지만, 잠잠히 참고 기다리며 앗수르 왕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하나님 앞에 놓고 기도했더니 그 날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군대에 침투하여 185,000명을 전멸시킨 것이 아닙니까? 이로 인해 히스기야는 앗수르 2차 침공에서 살아남은 것입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힘만을 의지하면서 애쓰지 마십시오. 오직 예수님 안에서 쉬시고, 잠잠히 기다리심으로 구원과 힘을 얻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