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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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1장-내 뜻, 하나님의 뜻
- john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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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다.
말라기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바벨론 포로 이후, 3차에 걸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주도 하에 무너진 신앙을 새롭게 하던 때였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나면 메시아 왕국이 도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솔로몬 성전에 비하면 턱없이 초라한 성전임에도 그것을 바라보며 힘을 냈고,
또 에스겔이나 다니엘, 학개나 스가랴와 같은 선지자들의 예언을 위안삼아 열심을 내어 보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라가 다윗 때와 같이 흥왕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게 된다.
본문 2절에 나오는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왜 도대체 이스라엘이 다시금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회복되지 않는지 불평하고 있었다.
자신들은 성전과 성벽도 재건하고, 말씀도 다시 읽고, 이방 여인들도 다 쫓아내고 잘 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 아직도 다윗 때와 같은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지 하나님께 따져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백성들의 불만을 보시며 하나님은 한탄하고 계셨다.
오히려 너희가 잘 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과는 관계없이 자신들이 누릴 세속적 관점의 부흥이나 영화를 기대했던 백성들의 중심을 간파하고 계셨던 것이다.
너희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으냐? 그런데 실상은 제사장들조차 나를 멸시하고,
나를 세상 총독만큼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무엇이 잘하는 것이냐고 반문하셨다.
그러면서 차라리 성전 문을 닫는 것이 낫겠다고 까지 말씀하셨다.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신앙의 회복을 허락하셨다면
메시아 왕국도 반드시 이뤄주실 것인데,
인간적인 열심과 조급함이 앞서서 그들의 신앙은 오히려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이 되었고,
또 하나님만을 기대하기보다 그저 외적으로 회복되고, 다시 부국강성한 나라가 되기만을 소망하는 현세구복적인 신앙이 되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백성들을 보시며 크게 한탄하셨던 것이다.
말라기 시대의 이러한 모습을 보며 오늘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셨기에 그 일을 분명히 이뤄 가실 것인데,
우리가 내 열심이나 인간적 욕심이 앞서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게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회복, 내가 기대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그분의 계획이나 의도와 다르지는 않는지 늘 기도와 말씀으로 점검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역시도 말라기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도 잘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따져 묻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이런 슬픔이 우리의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자신이나, 공동체가 늘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살펴서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대로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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