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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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월) 너희가 본 그대로, 하나님이 행하신 그대로, 행전 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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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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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사도행전 2:22–24)
예루살렘 오순절의 광경은 그저 예배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복음의 출발점이었고, 베드로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진리를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종교적 전통과 율법에 익숙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고, 거룩한 절기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내고 여정을 떠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경건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건이, 그들의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아는 바로 그 예수, 나사렛 예수 —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너희 눈앞에서 수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던 바로 그분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였다.”
이 설교의 깊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에 있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의 눈으로 본 역사적 사실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어진 영적 진리를 연결짓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고, 그 일은 죄악의 도구를 통해 성취되었으나,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 안에 있었습니다. 그분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사망이 예수님을 가둘 수 없었습니다. 이 부활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인정하시고 높이신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도전합니다. 우리는 종종 말씀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믿음과 경험 사이에 거리감을 느끼기도 하고, 성경 속 하나님은 살아계시지만 내 삶에서는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설교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너희의 삶과 경험 가운데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말씀을 배웠고, 예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정말 아는 순간은, 우리의 경험과 말씀의 진리가 하나로 연결될 때입니다.
누군가는 삶의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용서받은 경험을 통해 복음을 진심으로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죄와 무력함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 능력을 갈망하게 됩니다.
이처럼 경험은 말씀을 증언하는 통로입니다. 하지만 그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하며, 성령의 조명하심 안에서 해석되어야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시작입니다. 진리를 말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맡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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