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50529(목) 주의 의로움을 입다, 고린도후서 5;16-21
- 최고관리자
- 2025-05-29
- 155 회
- 0 건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에서 복음의 정수를 드러내며, 믿는 자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삶의 본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는 더 이상 세상의 기준이나 과거의 삶에 의해 규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를 입은 새로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선한 행위는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 앞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놀라운 반전을 전합니다. 죄 없으신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고, 그 대가로 우리는 그분의 완전한 의로움을 덧입게 되었습니다(5:21). 마치 옷을 갈아입듯, 우리는 우리 자신의 더러움을 벗고 예수님의 거룩한 옷을 입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정에서 선언된 실제적 변화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책감에 눌려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히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신분상의 변화만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의 생각과 태도, 삶의 방향을 변화시킵니다. 이전에는 이기심과 욕망이 지배하던 삶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드러내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은 우리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열매를 맺도록 도우십니다. 참된 변화는 외적인 규칙을 지키는 데서 오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뿌리내릴 때에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저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사명도 주셨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직분,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사명입니다(5:18–20).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이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입은 자로서, 그 의로움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용서하고, 사랑하며, 진리를 전하는 삶은 곧 그리스도의 의를 입은 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잠시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심으로써,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이 만난 자리이며,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은 결정적 사건입니다. 그 은혜를 입은 우리는 더 이상 죄에 눌려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자유롭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분의 의로움이 우리의 정체성이며, 그분의 사랑이 우리의 삶의 방향입니다.
- 이전글 20250530(금), 잃어버린 자를 찾으심, 누가복음 19;1-10 25.05.29
- 다음글 20250528(수) 믿음=의로움, 창세기 15;1-6 2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