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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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금), 영원한 삶을 향한 선택, 누가복음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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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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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가복음 16장 19-31절에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강력하게 가르치십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 없는 자기중심적 삶의 허무함과,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비유속에서 부자는 날마다 호화로운 잔치를 열며 자기만족에 빠져 삽니다. 그의 집 문 앞에는 온몸에 병이 난 거지 나사로가 앉아 있었지만, 부자는 그의 고통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상황이 완전히 뒤바뀝니다.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천국)에서 위로를 받지만, 부자는 음부(지옥)에서 끝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고통속의 부자는 나사로가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만 찍어 자신의 혀를 식혀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아브라함은 세상에서의 삶의 선택이 영원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답합니다. 부자는 죽은 후에야 자신의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부자는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그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받을 형벌에 대해 경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부자는 자신의 가족에게 경고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모세와 선지자들)이 이미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기적을 본다 해도, 마음이 강퍅하면 결코 회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이 비유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없는 자기중심적 삶의 위험성: 부자의 죄는 부유함 자체가 아니라,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했던 마음입니다.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원한 운명을 결정합니다.
둘째, 부자나 나사로나 모두 맞이하게 된 죽음: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나, 부자나 나사로나 모두 죽음을 맞이하고, 하나님앞에 평가받을 시간이 옵니다.
셋째, 말씀의 충분함: 부자는 기적이 일어나야 사람들이 믿을 것이라 말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구원에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영생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헌신할 것인지 선택할 때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주일에 나누고 있는 전도서는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의 헛됨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쾌락, 재물, 명예는 죽음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고 가르칩니다. 부자의 삶은 전도서가 말하는 "바람을 잡는 것 같은 인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는 죽는 순간 모든 부와 쾌락을 잃고, 영원한 고통 속에 남습니다. 반면 나사로는 세상에서의 고난 끝에 하나님의 영원한 위로를 누립니다.
전도서 12장 13절은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성경은 나사로의 삶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초점이 부자의 삶에 맞추어 있습니다. 나사로는 이 땅에서의 고난이 끝난 후, 그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립니다. 그에게는 주어진 고난의 자리에서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비유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강력한 도전을 줍니다. 물질적 성공이나 세상적 쾌락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는 삶입니다. 천국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푼 사랑의 행동,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결국 우리가 영원을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해아래의 삶을 넘어 해 위의 삶, 이 땅의 삶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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