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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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0(목) 옳고 그름의 구별, 고린도전서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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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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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자유와 책임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얻은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타인을 위한 유익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23절에서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가 곧 모든 것을 다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모든 행동이 실제로 유익하다는 것도 아님을 알려줍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덕을 세우는 것에 기준을 두어야 합니다. 덕은 세운다는 것은 윤리, 도적덕 차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영적 유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5절부터 28절에서 바울은 시장에서 파는 음식을 양심을 위해 묻지 말고 먹으라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진 것이었기에 음식이 신앙에 미칠 영향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가령, 우상숭배를 했던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거나 레위기 11, 신명기 14장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 규례에 익숙한 율법의 형식에 매인 유대 그리스도인의 경우에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음식문제는 무엇을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에 초점이 있는 말씀입니다.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형식문제라면 구별된 삶은 내용(본질)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형식에 매여 본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논쟁 속에서도 주님의 창조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다른 사람의 양심, 타인의 신앙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신앙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4장에서도 강조한 대로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자연히 타인의 유익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본질이자,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바울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단순히 교리적이거나 윤리적인 면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가 신앙생활의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우리의 자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삶속에서 다른 사람의 유익,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자기 만족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한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된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자유를 핑곗거리 삼아 하나님께서 명확히 금하지 않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행동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허용될 수는 있지만, 항상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행위가 가져오는 유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기적으로 살아가지 않을 때, 우리는 자신의 쾌락이나 고통보다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더 걱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타인을 불쾌하게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고려하는 것이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최우선 사항이어야 합니다. 특정 행동이나 활동이 틀리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