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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월) D6묵상, 행한대로 갚으신다는 뜻, 로마서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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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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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이 행한 그대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6절). 그래서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이기심에 사로집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쏟으실 것입니다”(7-8절)라고 말합니다. 이 말만 보면 마치 바울 사도가 행위에 따라 심판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하나님께 상으로 받을 정도로 선하게 사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도는 지금 그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겠지만, 이런 사람은 이 땅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 심판은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에게도 임하는데 여기에 모든 인류가 다 포함됩니다. 인간의 행위로만 한다면 구원의 희망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바깥에 존재하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로마서 2장에서 바울 사도의 지적입니다. 이 나쁜 소식이 없다면 복음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율법의 행위, 선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의로움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을 자랑했고 율법을 자랑했으며 할례를 자랑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 받았다는 증거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선택 받은 백성다운 삶은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율법을 자랑했지만 정작 그들은 율법을 따라 사는 거룩한 삶은 부실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선민이라는 자의식으로 인해 이방인들을 업신 여기며 차별했습니다. 그이런 유대인들의 자의식을 바울은 비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살갗에 받은 할례가 아니라 마음에 성령으로 받는 할례라고 말합니다. 속사람이 새로와져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구원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과 유사한 자의식 혹은 허위의식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있습니다. 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했으니 구원을 이미 확보했고 그렇게 받은 구원은 영원히 취소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진정한 구원이라면 영원히 취소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믿는 이들 중에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채 교리적으로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 다닌다는 것, 세례 받았다는 것, 주님을 영접했다는 것도 마음에 받은 할례, 믿음으로 말미암은 순종의 삶을 대신할 수는 없다. 주일 예배가 생명과 감격이 없는 의식이 되어버리고, 기도도 형식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양태들은 바울이 지적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행위를 따라 심판하시는 하나님앞에서 누구도 심판에서 제외당할 자는 없습니다. 오직 율법의 의를 충족시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할례를 받아 감사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율법 행위를 만족시킬 수 없던 것을 주님께서 이루셨으니 이제는 감사함으로 선을 행하려고 힘쓰는 자 되어야 합니다.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감사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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