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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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화) 오늘 다시 쓰는 히브리서 11장, 그 안에 나의 이름이 있을까? 히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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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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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배경]

히브리서 11장은 흔히 “믿음장”, “믿음의 전당”으로 불리는 장입니다. 

이 장은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산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을 한 사람씩 소개합니다. 

구조를 보면 

“믿음으로 아벨은…”, 

“믿음으로 에녹은…”, 

“믿음으로 노아는”과 같은 반복되는 문장으로, 

“믿음”이 모든 순종과 헌신의 공통된 뿌리임을 강조합니다.

 

5절에서는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에녹을 언급하며, 

그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다”라고 증언합니다. 

6절은 바로 이 에녹의 삶을 일반 원리로 풀어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하여,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핵심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었음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11장 6절은 에녹 이야기의 결론이면서, 

동시에 모든 성도에게 적용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법칙”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이해]

히브리서 11장 6절은 한 구절이지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첫째,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먼저 우리의 행위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과 그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종교적 열심, 도덕적 선행, 민족, 전통 등은 아무리 뛰어나도 

믿음 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에녹은 특별한 업적보다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으로 증거를 받았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말은 예배, 기도, 말씀 순종, 회개와 순복 등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들어가는 전 삶의 태도를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그가 계신 것”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셔서 나와 함께하시고, 나의 예배를 받으시며, 

내 삶 속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것을 뜻합니다. 

에녹은 죄로 가득한 시대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믿었고,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셋째,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진지하게 찾는 이들을 

결코 헛되이 돌려보내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마지막 날에는 영원한 상급으로 보상하시는 분이십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세상의 유혹보다 하나님 나라의 보상을 소망하며 살았으며, 

결국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 옮겨지는 영광을 경험했습니다.

 

결국, 히브리서 11장 6절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

하나님께서 찾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시고 상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삶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됩니다.

 

[묵상]

에녹은 타락한 시대 한가운데서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계신 것, 심판이 반드시 있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는 자를 인정하시고 

상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 살았습니다.

이 믿음 때문에 에녹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마침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옮겨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믿음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문제와 환경입니까, 아니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까?

눈앞의 즉각적인 보상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입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믿음의 사람입니다.

나는 예배 속에서,

말씀과 기도 속에서,

그리고 매일의 선택 속에서

정말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찾는 일이

내 삶의 우선순위입니까,

아니면 시간이 남을 때만 하는 선택사항입니까?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특별한 사역을 많이 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고,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분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른바 “믿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공통점은 완전함이 아니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었던 믿음입니다.

만약 오늘 이 장이 다시 쓰인다면 나의 이름도 믿음의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요?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기 원합니까,

아니면 여전히 사람들의 인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히브리서 11장 6절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지금도 내 곁에 계심을 믿으며 살고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기쁨으로 여기며,

그분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며

기도하고 순종하고 있습니까?

 

이 말씀 앞에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에녹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제게도 주옵소서.

주님이 살아 계시고 제 곁에 계심을 믿게 하시고,

주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주님의 성품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제 삶 전체가 주님께 나아가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