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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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6(금), 사랑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됩니다, 요한일서 3;16-18

  • 최고관리자
  •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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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며, 교회와 이웃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의 사랑을 느끼고 있을까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상대방이 어려움을 겪을 때 외면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사랑이 무엇이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요한일서는 하나님과의 참된 교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사랑이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특히 요한일서 3장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형제자매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사랑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16절)

사도 요한은 사랑을 설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따뜻한 감정이나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으로 설명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사건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말에 머물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는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형제자매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목숨을 잃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자신의 편안함을 내려놓고 누군가를 돕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위해 내가 무엇을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는가에서 드러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크다는 사실을 깨달을수록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일도 배워 가게 됩니다.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17절)

요한은 16절에서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이야기한 후, 

17절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자신에게 도울 수 있는 재물이 있고, 어려움을 겪는 형제자매를 보았는데도 마음을 

닫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표현은 '보고도'입니다.

어려운 사람의 형편과 필요를 보았지만 외면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여러 이유로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누군가 돕겠지 생각하거나, 

지금은 내 형편도 어렵다는 이유로 관심을 끊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의 어려움을 우리가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강조하는 것은 도울 수 있는 형편에 있으면서도 

사랑의 마음을 닫아 버리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4장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의 필요를 살피고 가진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혜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도 마음을 닫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랑을 찾는 사람입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18절)

18절은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요한은 사랑을 말로 표현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말에만 머무는 사랑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말로 표현한 사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사람에게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기도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따뜻한 식사나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라는 말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 사람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됩니다.

 

요한은 사랑을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사랑이 겉으로 보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나오는 실천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랑은 얼마나 아름답게 말했는가보다, 

그 말을 얼마나 진실하게 살아 냈는가에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우리의 삶에서 사랑의 행동으로 나타날 때, 

그 은혜는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집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관심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 줄 시간이 없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들의 어려움을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은 말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고, 그 사랑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받은 우리도 사랑을 삶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오늘 주변을 돌아봅시다.

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습니까?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주고,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며, 

외로운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특별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이제는 그 사랑을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오늘 하루, 사랑한다는 말에 머물지 않고 그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나는 사랑을 말로만 표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한 적은 없습니까?

오늘 내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사랑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 크신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무관심했던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을 말로만 고백하지 않고 작은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시며, 도

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저의 관심과 섬김을 통해 누군가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