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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월) 세상에 다녀가시다_요18;36
- 느헤미야강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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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월) 말씀이해 및 묵상
세상에 다녀가시다 <요18;28-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
한 인간의 죽음을 가리켜 여러 가지 표현을 한다.
‘가셨습니다’.
’돌아가셨습니다‘.
’마땅히 가야 할 곳을 가셨다‘는 뜻이고,
’처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셨다‘는 말이다.
더 깊은 새김을 주는 말이 있다.
‘세상을 다녀가며’이다.
세상을 다녀간다는 말은 앞으로 갈 곳뿐만이 아니라
어디로부터 왔는지도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바르기 인식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목적이나 우상으로 삼지 않고
무엇을 위해 이 세상을 다녀가는지를 바로 알고
바르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예수님도 요16:28절에서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예수님을 믿는 나의 시작점도 종착점도
하나님이 분명히 알려 주신다.
그러면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가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이 세상을 다녀가는 동안
이 세상에서 내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어야 할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무엇을 하셨는지
살펴봄으로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같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가르치고, 전파하시고, 치유하셨다.
오직 그것이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한 방편이었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십자가에 던지셨다.
예수님은 온통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삶을 사셨다.
빌라도에게 심문 받으시는 예수님.
유대인들은 이방인이 거주하는 곳을 불결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유월절 명절앞에서 더욱이 자신들을 불결하게 할 수 없었다.
그러니 빌라도 법정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곳에 예수님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버티심없이 들어가셨다.
빌라도가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36절).
예수님께서 추구하시던 주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
주님 역시 정결함과 부정한 장소를 가리셨을 것이다.
주님에게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 속한 나라가 아니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 어디든 구별없이
확장되고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 땅을 다녀가시는 동안
이 땅에서 해야 할 의무, 죽기까지 진리를 행하는 한
하나님께서 예수님 자신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을
확신하셨기에 그 삶에 자신을 던지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믿음은 헛됨 없이 하나님께서 부활의 주로 세우셨다.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을 믿는 참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펼치고 계신다.
나의 능력으로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일구어 갈 수 없다.
이 땅의 현실이 암울하고 풀리지 않는 실타래 처럼 얽혀 있어도
내가 언제 어디서나 내 삶을 십자가 삶으로 내 던질 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부활하셔서 하늘보좌에서 모든 권세를 그 발아래 두시고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께서 그런 나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친히 펼쳐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예수님은 밤 늦도록 기도하시다가 잡히신 그 날
새벽에 사형언도를 받으셨고 그날 금요일에 죽으셨다.
어이 없는 일이 밤에, 새벽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어둠이 하는 일은 늘 그렇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때와 장소를 가림없이
진리를 발판삼아 하나님을 향해 삶을 던지셨다.
그것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나라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이 땅에 다녀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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