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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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토) 고전4장_삶에서 드러나는 하나님나라의 능력

  • 느헤미야강
  •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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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1)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2)라고 말합니다.

주인의 뜻을 따라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믿음직스럽게 섬기는 것이 신실성입니다.

바울 자신은 그 점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 왔음을 고백합니다.

누구에게도 흠잡힐 데가 없이 살았습니다(3).

하지만 그런 것으로 자신이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님을 압니다(4).

하나님께서는 더 깊은 의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믿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앞에 설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5).

 

이어서 사도는 1장부터 계속 이어온 이야기에 결론을 내립니다.

영적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충성 경쟁을 하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 사도는, 자신은 단지 종일 뿐이라고 낮추었습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사도들은 모두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종들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충성 경쟁을 하고 있던 더 깊은 이유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내세울 것이 없으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누가 그대를 별다르게 보아줍니까?”(7)라고 묻습니다.

별다르게 보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그들이 서로 분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는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서 받아서 가지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모두가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7)라고 질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은혜로써 받은 것들입니다.

사도들도 그렇고, 성령의 은사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받은 것을 가지고 자랑하고 서로 자신이 더 낫다고 경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사도는 작심하고 칼날같이 예리한 말을 이어갑니다.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혹은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8)라는 말은

그들이 영적으로 교만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마치 왕이나 된 듯이 행세하였습니다”(8).

믿는 자들은 결국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 없이 교만해져서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행세 했던 것입니다.

사도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들로 취급받고 있는데,

그들을 통해 복음을 믿게 된 고린도 교인들은 세상의 왕처럼 행세를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아이러니입니까?(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요,

약한 사람이 되는 것이며, 때로는 천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지혜롭다고 자만하고 있으며

강자가 되기를 힘쓰고 있고 영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10-11).

반면, 바울과 다른 사도들은 복음을 위해 수 많은 고난을 겪어 가면서도 저항하지 않고

만물의 쓰레기처럼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12-13).

바울 사도가 이렇게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그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14)

그들을 사랑하는 자녀들처럼 생각하여 훈계 하려는 것입니다.

그는 고린도 교인들을 자신의 영적 자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15).

그렇기에 영적 아버지로서 그들에게 자신을 닮으라고 권면합니다(16).

즉 자신을 내세우지 말고 오히려 낮추어 겸손해지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강자가 되려고 꿈꾸지 말고 오히려 약자의 자리로 내려 오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 편에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17).

자신의 편지에 더하여 디모데가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로 가서,

그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 보겠습니다”(19)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얼마나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느냐에 의해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도는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20)라고 말합니다.

좋은 말, 바른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삶의 방식에서 하나님 나라가 드러나야 합니다.

지금 고린도 교인들에게서는 하나님 나라가 보이지 않고 있던 것입니다.

 

묵상: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있고 내가 하나님 나라 안에 있다는 증거는

거룩한 말, 바른 말, 옳은 말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물론 거룩한 말, 바른 말, 옳은 말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증거는 놀라운 은사로서 드러나기도 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고 섬기는 행동을 통해서 더 잘 드러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놀라운 은사로써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싶어하기는 하지만

겸손과 섬김과 희생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려는 일에는 관심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아직 하나님 나라를 더 깊이 체험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높아지는 길이 아니라 낮아지는 길,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길,

강자가 아니라 약자가 되는 길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 이형원전도사 19-06-11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바울은 자신과 자신의 일행을 그리스도의 일꾼 그리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 구해야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비밀은 복음일 것이다. 이 복음의 내용을 전하는 것이 그것을 맡은 자들이 충성으로
      해야할 일인줄로 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러한 복음의 열정보다 세상적인 걱정과 염려과 앞설 때가 많이 있다.
      맡은 자로써 온전한 충성을 하지 못하고 사람의 일에 더 관심을 기울 때도 많이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 그 일을 위하여 충성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실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하여 지금까지 나를 훈련시키고
      그분의 섭리에 따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음을 믿는다.

      이제 그 분의 뜻을 바로 깨달아 그 일을 위하여 충성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그 길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역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