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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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수) 행전21장_성령을 따르는 사람
- 느헤미야강
- 2019-05-08
- 515 회
- 1 건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과 작별을 한 후에 바울과 그 일행은
지중해 북쪽 해안을 따라 항해하여 결국 두로
(팔레스타인 위쪽에 있는 지중해 연안 항구 도시)에 도착합니다.
일행은 두로에서 일 주일 동안 지내면서 제자들을 만나 위로를 해 주었습니다.
성령께서는 두로의 신자들에게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당할 일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 일행의 행선길을 막으려 했지만
바울이 듣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바닷가까지 나와 간절히 기도한 후에
바울 일행을 떠나 보냅니다(1-6절).
일행은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를 거쳐 가이사랴에 이릅니다.
그들은 빌립의 집에 머물렀는데,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유대에서 내려와 예루살렘에서
바울 사도에게 닥칠 일을 예언합니다.
이 예언을 듣고 가이사랴의 신도들은 간곡하게 바울의 길을 막았는데,
바울 자신은 죽을 각오까지 되어 있다면서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7-13절).
그들은 할 수 없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14절)라고
기도하고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예루살렘에 당도하여 그는 나손이라는 사람의 집에 여장을 풉니다.
이튿날 그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을 만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의 선교 여행에 대해 보고했고,
그들은 놀라운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유대인 신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전하면서 그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꼼수를 제안합니다.
바울 사도가 여전히 성전과 모세의 율법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이튿날 바울은 그 조언대로 행합니다만,
불행히도 그 꼼수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고
군중이 그로 인해 흥분했기 때문입니다(17-30절).
이 소문이 천부장(오늘로 하면 연대장 정도에 해당하는 장교)에게 전해집니다.
성전과 예루살렘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던 천부장은 병사들과 함께
바울이 있는 곳으로 달려와 일단 그를 체포합니다.
그를 에워싼 무리들은 여러 가지 말로 그를 고소했지만
일치하는 고발 내용이 없었습니다.
천부장은 사태를 파악할 때까지 바울을 구금하여 두기로 결정합니다.
로마 병사에 의해 병영 안으로 끌려 들어가던 바울은
자신을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게 해 달라고 천부장에게 청했고,
천부장은 허락합니다(31-40절).
묵상:
에베소 장로들에게 설교하면서 바울 사도는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성령이 내게 일러주시는 것뿐인데,
어느 도시에서든지,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하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20:23-24)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가 두로에 머무는 동안에 그곳 신자들도 성령의 계시를 통해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에서 당할 일을 알고 그의 길을 막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아가보의 예언을 들었을 때에도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성령께서 미리 알려 주신 이유가
그곳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루살렘에 당도하자 마자 저항이 일어납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것을 피해 볼 꼼수를 생각해 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점쟁이는 미래에 일어날 어려움을 미리 알아 피할 묘수를 찾아 줍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미래에 당할 수 있는 어려움을 알려 주시는 이유는
그것을 피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을 각오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위해 헌신하라는 뜻입니다.
점쟁이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안위와 복락이 목적이지만,
성령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의 안위와 복락을 포기합니다.
그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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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목사 19-05-09
-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행20:13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되면 유대인들에게 붙잡힐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많은 동역자들이 울며 바울을 붙잡았다. 바울은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리고 자신도 너무 사랑하는 성도들이 울며 호소를 뿌리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오늘 말씀은 기록하고 있다.
어린기억에 아버지께서 목회하시던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이임하시게 되었다. 그런데 교회 성도님들이 아버지를 가지 못하도록 집까지 찾아와 울며 호소하시고 이삿짐도 싸지 못하도록 만류하던 기억이 난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이해할 수 없었지만 바울과 성도들의 사랑이 목회자와 성도 사이에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과연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는 목회자인가를 고민해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항상 겸손하고 그 말씀을 전하는 것만이 목회자의 사명은 분명 아닐 것이다. 때로는 사랑으로 돌보아 주어야 하며,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기도 해야한다. 그렇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