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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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화) 닫힌 문도 뚫는 복음의 길, 빌립보서 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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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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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에게 하느니라.” (빌 4:21–22)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짧은 문안 인사를 남깁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에게 하느니라.” (빌 4:21–22) 

언뜻 보면 단순한 인사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가이사의 집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당시 로마 제국은 수많은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을 투옥하고 처형한 억압의 중심 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황제의 궁정 안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묶여 있었지만, 복음은 결코 묶일 수 없었고, 

오히려 제국의 심장부까지 뚫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복음은 결코 특정한 계층이나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복음을 전할 대상을 생각할 때,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

—노숙인, 수감자, 육체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물론 그들도 분명히 복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보여준 것처럼, 복음은 모든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 또한 예수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들을 향해 쉽게 마음을 닫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들은 관심 없을 거야.” 

“거절당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 때문에 아예 다가가려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바울의 이 마지막 인사는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모든 사람은 복음이 필요한 모든 사람입니다.

복음 앞에서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 권력은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영혼 역시 영원하며,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중요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나요?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런 상황에서 내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영혼 또한 영원하며,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나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빌립보서 4:2122의 문안 인사는 단순한 끝맺음이 아니라, 

복음이 어떤 경계도 넘어서는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에게도, 높은 자에게도, 

약한 자에게도, 권력자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할 때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보내시는 모든 자리에서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