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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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목), 신실하게 섬기기, 베드로전서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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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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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베드로는 고난 속에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종말론적인 시각을 갖고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권면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선언은 두려움을 조장하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말은 현재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살아가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이러한 종말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연히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연결되어 깨어 있게 하는 통로입니다. 고난의 시대일수록, 기도는 우리의 중심을 붙들어주는 영적 호흡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강조되는 것은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사랑은 감정의 교류를 넘어서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실천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능력이며, 무너진 관계를 다시 잇는 은혜의 끈입니다.

이런 사랑이 실천되는 구체적인 장면 중 하나가 바로 대접과 섬김입니다.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라”는 말씀은 당시 박해받고 떠돌던 성도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요구였고, 오늘날에도 지친 자들을 품는 환대의 영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삶의 중심에는 은사(영적 선물)의 바른 사용이 있습니다. “각 사람이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받은 은사가 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신약의 여러 서신들도 동일하게 강조하는 바,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각기 다른 은혜를 주셨고, 우리는 그 공급하시는 힘 안에서충성되이 그 역할을 감당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섬김을 나의 열정과 능력으로 이루려 하거나, 섬김을 통해 내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그럴 때 섬김은 기쁨이 아니라 부담이 되고, 관계 안에서도 비교나 낙심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즉, 우리는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는 종이며, 그분의 청지기로서 단지 은혜를 나누는 자일 뿐입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25장에서, 각자에게 다른 양의 달란트를 맡기신 비유를 통해 모든 이가 같은 일을 하도록 부르심 받은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가 아니라, 맡겨진 것을 얼마나 신실하게 감당했는가입니다.

 

결국, 모든 섬김의 목적은 한 가지입니다.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11절)
기도, 사랑, 환대, 은사 사용—all of these—are for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속해서 힘을 공급하심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다른 이들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도록 하십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영적 은사를 파악하고 있나요? 그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공동체를 위해 사용되고 있나요?

본문 11절에서 언급된 두 가지 구체적인 섬김 방법(말하는 자, 봉사하는 자)중 어느 부분에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용하고 계시다고 느끼시나요?

자신의 모든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신실한 섬김은 의무가 아닌 특권이며, 부담이 아닌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구로 삼아 누군가를 세우시고, 공동체를 채우시며, 그 속에서 당신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신다는 이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누군가를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신실한 섬김은 의무가 아닌 특권이며, 부담이 아닌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구로 삼아 누군가를 세우시고, 공동체를 채우시며, 그 속에서 당신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신다는 이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누군가를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