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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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수), 우리는 모두 리더이며, 우리의 결정은 공동체에 영향을 준다, 요한복음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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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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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수), 우리는 모두 리더이며, 우리의 결정은 공동체에 영향을 준다, 요한복음 21;1-3

 

 

물고기를 잡으러 간 베드로의 결정은 단순한 생계 활동이 아니라, 방향을 잃은 제자의 깊은 내면을 반영한 행동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1:13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이 여전히 혼란과 방황 속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일상 속에서 주님의 명확한 인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드로는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휴식이나 여가 활동이 아니라,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가려는 본격적인 시도였습니다. 그는 아마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실패의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겼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그 개인의 회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말하며, 베드로의 선택을 따라 어부의 삶으로 되돌아갔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합니다. 주님의 분명한 인도 없이 내린 결정은 아무리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처럼 보여도, 우리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베드로는 리더였습니다. 그의 행동 하나가 다른 이들의 길을 바꾸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리더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이 장면을 본다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한 사람의 낙심과 물러남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를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끝은 낙심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예수님은 그 실패의 밤, 아무것도 잡지 못한 어둠 속에 다시 찾아오십니다. 주님은 포기한 자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직접 개입하셔서 사명을 회복시키십니다. 이것은 단지 베드로 한 사람의 회복이 아니라, 모든 제자 공동체가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됩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앞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 결정이 나 혼자만의 선택이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실망이나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요?

반대로, 누군가가 끝까지 사명을 붙잡는 모습을 보고 내가 다시 일어난 적은 없었나요?

 

요한복음 21:13은 단순한 실패의 기록이 아니라, ‘사명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리더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결정과 태도는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주님의 인도를 기다리는 자리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실패의 순간에도 다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