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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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7;1-15 왜 너는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 다니엘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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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보통 찬양시라고 한다.
시편을 묵상하다보면 그 찬양은 대부분
고통,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중에
나오는 찬양들임을 알 수 있다.
이어령 교수는 한국 지성의 상징이다.
오랜 세월 지성과 논리로 무장한 무신론자였지만
딸의 실명위기, 손자의 죽음, 딸의 이혼...
현실의 고통 앞에 어떠한 답도 찾을 수 없는 상황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지성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오에 겐자브로!
‘개인적인 체험’이라는 책은
지적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의 탄생이 계기가 된 소설이다.
그동안 전후 일본 사회상을 비판하는 데 집중해온 작가의 세계가
장애인, 약자와의 공존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된 책이며,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이 노벨 문학상을 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태어난 장남이 뇌 이상으로 인한 지적장애임을 안 순간
수술을 해도 온전한 아이로 자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런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가?
긴 고민과 갈등 끝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기른다.
장애아로 인해 현실에서 도피하려던 주인공 버드가 결국엔 아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오에의 작품은 ‘역사에 직면하는 태도’와 ‘아들로 인한 변화’라는 두 개의 축이 있는데 그 중 후자의 대표작”이라고 평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의 일부이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반추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아기는 어디선가 전쟁을 치르고 부상당해서 온 것이다.
그러자 눈물이 쏟아졌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고
그러자 이 모든 것이 이해되었다.”
성인이 된 히카리는 천재적인 음감을 지닌 음악가가 되었다.
그의 음반은 명음반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미숙하다.
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
간헐적으로 간질 발작도 한다.
오에는 아들의 삶에 쉽사리 간섭하지 않는다.
아들의 삶에 대한 강인하면서도 담담한 응시를 얻기까지
오에의 단련은 얼마나 눈물겨웠을까.
작가 박완서 씨도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보내고
당시의 고통과 아픔을 "하나님! 한 말씀만 하소서"라고 묘사했다.
그가 자식을 잃은 고통에 힘겨워 한 어느날
성당에가서 기도를 했다고 한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것입니까?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고 한다.
‘왜 다른 사람은 되고
너는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그 대답앞에 자리를 털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윗은 하나님께 선언한다.
자신을 시험해보고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다고.
그만큼 다윗은 하나님앞에 신실했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현실은 절망, 고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에게서 길을 찾고 물었다.
하나님말고는 길이 없음을 경험하고
저 깊은 곳에서 나오는 찬양이 시편이다.
오늘 말씀 처럼
"내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
"그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내 인생에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
내 인생에 일상적인 삶 속에서
더욱 의지하고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편 17:15).
어떤 고난과 역경을 겪더라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만큼은 절대로 단절시킬 수 없다는 고백이다.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
믿음의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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