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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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4일(금), 기도는 관계를 세운다, 골로새서 4;2–4
- 최고관리자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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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골로새서 4:2–4)
바울은 골로새서의 마지막 권면에서 ‘기도’라는 주제를 강조하며, 단순한 영적 습관이 아닌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로서의 기도를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당시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가 가장 중요하게 요청한 것은 자신의 형편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에게 기도는 단지 도움을 구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능력의 통로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중요한 결정들, 심지어 영적 전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하나님이 실제로 살아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상은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자신의 판단과 힘으로 삶을 운영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영적 전쟁을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아닌, 세상의 지혜와 방법으로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참된 능력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 그분과의 대화인 기도에서 나옵니다.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서도 강조했듯이, 기도는 영적 전쟁의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5장처럼, 그는 성령 충만한 삶을 위해 깨어 기도하는 삶을 골로새 교회에도 요청합니다. 이는 단지 기도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뜻에 참여하기 위한 친밀함의 부르심입니다.
바울의 기도 요청에서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마땅히 할 말로써” 전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그가 단지 담대함이나 지혜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메시지가 정확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에서 나온 기도입니다. 그만큼 그는 사역의 성패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동행하고 싶다면, 꾸준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 즉 기도하는 삶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시간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뜻을 알고 능력 가운데 살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뜻에 참여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놀라운 도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