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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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6;13-28 너도 똑같지 아니하냐?

  • 다니엘
  • 2016-02-16
  • 701 회
  • 3 건

말씀묵상중에 마음에 들여주시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너는 정말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더냐?

너도 그들과 똑같지 아니하더냐?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랴 하더냐?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

적어도 이 정도쯤 되면 예수님에 대해서 바르게 알았어야 했다.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많은 병자를 치유하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며,

주옥같은 말씀을 전하셨다.

그러나 여전히 선지자 정도로 알고 있었다.

사람들의 수준은

여전히 오병이어, 칠병이어 기적을 베푸시고

병고치고 좋은 말씀을 듣는 정도의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보고 있느냐를 물으신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베드로는 어떻게 대답했는지 그것이 내가 보는 것과는 상관없다고 말씀하시는것 같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라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적어도 내게는 그게 정답이라고 맞장구치라 하시지 않는다.

네가 만난 예수, 나는 너에게 누구냐고 물으신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다가

이제껏 교회를 다니고 믿음의 길을 걸으면서

경험하고 부딪치며 고민한 끝에 얻게 된

그 예수님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신다.


주님은 말 그대로 내 삶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왕은 분명한데

여전히 통치자의 뜻 안에서 살지 못함에도

한결같이 기다리시고 참아주시는 분이시다.

그게 내게 더 맞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과 내용으로

나를 언제나 뛰어넘으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내 인내의 한계의 끝점에서 꼭 필요한 것으로 채우셔서

매일 매일 필요와 은혜를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멋지게 주님을 표현하고 드러내도

여전히 자신없는 게 있다.


21절, 이때로부터!


이 말 때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토해 낸

마태복음 16장 이전까지는 병고침과 기적을 많이 행하셨다.

그러나 17장 이후에는 병고침과 기적보다는

가르침과 비유의 말씀으로 거의 대부분을 할애하셨다.

그리고 이 정도의 신앙이라면 감당할 수 있으려니 하시며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다.

이 말에 베드로가 넘어졌다.

베드로의 생각에는 예수님은 그러시면 안되었다.

죽으시면 안되었다.


멋지게 신앙고백을 했어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늘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아님을

베드로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23절을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비교하신다.

신앙고백했다고 주님의 뜻을 다 아는것이 아니구나.

아직도 여전히 육신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구나.


교회 열심히 다니고

믿음 있노라해도

여전히 나를 중심에 두고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 영광,

내 이익을 먼저 구할 수 있음을

베드로가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누구보다 예수님이 어떤분이신지 알고도

정작 고난의 자리에는 가지 않으려는 나라면

그 신앙고백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신다.


뒤집으면 아직 더 헌신하고 고난과 아픔,

수고의 자리에 서기를 꺼려한다면

아직 나를 못 만났거나 나를 잘 못 알고 있는거 아니니?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게 안되면

선지자라고 말하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


멋지게 헌신하고도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 되면

하나님의 일에 방해하는 자 될 수 있네!

내가 만난 예수님과 고백이 더 영광이 되기위해

나 중심, 내 생각, 내 영광이 되지 않도록

더 조심스레 살피게 된다.


매순간마다 내가 멋진 고백을 하고도 넘어질 수 있으니

매 순간마다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라고 하시는 것 같다.


    • 디모데준 16-02-16
      말로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며,
      속으로는 조금이라도 내 영광을 챙기려는 제 모습을 봅니다
      온전히 주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는 내가 되도록 훈련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느헤미야강 16-02-17
      아직 예수를 못 만났거나 제대로 오르거나!
      웬지 제 자신을 생각하니 조금 걱정도 되고 자신감 쭉 위 아래 위 아래 요동치는 듯 합니다.
      정말 예수님을 만난자의 삶이 무엇인지,
      지금 조금이라도 살아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들이 점점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기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나도 곁에 계셔줄 예수님 계시다는 것,
      죄의 힘보다 생명의 힘이 더 크다는 믿음,
      여인이 붙들었을 예수님과 그 말씀을 오늘 나도 붙들면
      고난도 함께 걸어가고 견디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생명교회 모든 성도님들 화이팅!
    • 드림1호 16-02-19
      200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목사님의 설교, 설명, 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해석 등등 너무 많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풀어놓은 글이 많지만,
      부족하게도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며, 알지 못하며, 살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제 자신도 성경을 읽을때마다 매번 같은 말씀에서 매번 다른
      은혜와 "아! 이런 의미였구나" 하며 이해합니다.
      그래서 또한번, 왜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경에 나올수 있을만큼의 대단한 사람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성경을 열기만 하면 베드로의 고백의 모범답변이라고 알고있지만,
      베드로 당사자는 그때 누구보다 처음으로 그 시대에 모범답안을 내놓았으니, 제가 예수님 같아도 너무 대견 스러울것 같습니다.
      사람은 어떤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또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 하기란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한다고 고백하는것은, 또 다른 모습의 교만이 아니지 않을까요?
      그러기에, 다니엘 님 의 고백처럼, 항상 저희 자신이 행동과 생각을 의심하며, QT 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때 하나님께서 저희 최선을 알아주시고 기뻐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