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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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금) D6묵상, 역사의 주인, 열왕기하 19;29~37
- 최고관리자
-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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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스포츠와 같이 경쟁하는 시합에서 상대에게 오만하게 하거나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소한 재미가 되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의 오만함은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날 그들의 모욕을 듣고만 계셨지만 이미 조용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은 어느 시대나 있었던 전쟁의 고전적인 오류 중 하나인,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 도전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때가 되면 그것을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유다가 결코 앗수르에 망하지 않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문자적으로는 앗수르에게 망하지 않으리라는 말씀이지만, 유다 백성들 뿐 아니라 환난을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가진 이 세상의 남은 자들 모두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남은 자는 요한계시록에까지 신구약 성경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말씀입니다.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망할 때에도 1만여 명의 포로 백성들이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회복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 믿음을 이어갑니다. 궁극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때 그때까지 믿음을 온전히 지킨 신실한 자들이 여기에서 말하는 남은 자들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마지막 때의 심판을 이기고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의 나라로 들어갈 자들, 이들이 바로 남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지금 당장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앗수르 군사들이 더 걱정입니다. 당장 눈앞에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집어삼킬 듯하고 있으니 장차 주께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남은 자들을 어찌한다는 말씀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앗수르 군사들이 단 한 발자국도 예루살렘 성읍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그들이 쏘는 화살 하나도 성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이 말씀을 전해주신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의 천사가 앗수르 군사들의 진영으로 나아가서 앗수르 군사 18만 5천 명을 죽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아침 일찍이 앗수르 진영으로 가보니 모든 군사들이 다 죽어 있었습니다. 이에 산헤립은 홀로 쓸쓸히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얼마 동안 지내다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우상에게 경배할 때에 자기의 아들들에게 살해당합니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들은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고, 산헤립의 막내아들인 에살핫돈이 그의 뒤를 이어 앗수르 왕이 됩니다.
앗수르는 당시 최고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더라면 유다는 하루도 못 되어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당장은 악한 자들이 더 잘 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승리입니다.
잠시 어려움이 있더라도 악에 기대지도 말고, 악을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떠나 부흥한 자들을 부러워하지도 마십시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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