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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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화), 은혜 안에서의 확신, 빌립보서 3;3–7

  • 최고관리자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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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확신을 찾고자 애씁니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확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 나의 삶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는 확신. 그런데 문제는, 그 확신의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확신에 대한 가장 강력한 선포를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육체에 자신을 두는 자들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는 자들이라고 말입니다(3). 이 말은 단순한 겉모습이나 종교적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할 수 없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자랑할 만한 조건들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도 자부심 높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며, 문화적·신앙적으로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 할 만큼 전통과 경건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에 철저했고,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할 정도였습니다. 율법적 의로 따지자면, 그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46). 

그러나 바울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자랑하던 모든 것들이 오히려 해로운 것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비교할 때 배설물처럼 여겨진다고 말합니다(7).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자신의 구원과 확신은 결코 자신이 쌓아온 업적이나 혈통, 훈련, 경험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나의 신앙의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랜 교회 출석, 여러 가지 봉사 경험, 교회 내 직분, 혹은 신학적 지식이나 경건한 언어들이 나의 확신을 지탱해주는 요소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요?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바울이 경고한 바로 그 육체를 신뢰하는 자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진정한 확신은 내가 무엇을 해냈느냐가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를 믿는 데서 옵니다.
그분의 완전한 의, 십자가의 사랑, 부활의 능력이 나의 전부가 될 때, 그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의지하면 결국 공허함만 남지만, 예수님의 완전함을 의지할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