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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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금), 모두가 속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집, 이사야 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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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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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은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재건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선포된 이사야 56장의 메시지는 단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라는 선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시선을 과거가 아닌, 더 크고 넓은 구속의 계획으로 이끌고 계셨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율법의 기준에 따라 이방인과 고자처럼 공동체 안에 들어오기 어려운 사람들을 배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충격적인 선언을 하십니다. 출신이나 배경과 무관하게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언약에 참여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성산에 이르게 될 것이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사 56:7).
이 말씀은 단순한 포용의 메시지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이 혈통이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처음 맺으신 언약의 본래 의도를 되살리는 선포입니다. 하나님은 “너를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하겠다”(창 12:3)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은 통로였지 목적이 아니었으며, 구원은 언제나 모든 민족을 향해 열린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사야 56:8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이 말씀은 구약 시대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집은 멈추지 않고 확장되며, 지금도 새로운 사람들을 품어 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 하나님의 비전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을까요?
우리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끼리의 경계' 안에 머물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집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백성 간의 언약적 관계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도의 집이어야 하며, 그 안에서 모든 이가 기쁨으로 예배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을 사랑하며 찾는 자를 결코 배척하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56장은 이 확장된 은혜의 진리를 포로기 재건의 시대에,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다시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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