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금) 모든 사람을 위한 복, 창세기 12;1–3
창세기 12장은 하나님이 인류 역사 속에서 구원의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우르라는 번영된 도시에서 살던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땅으로 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순종하고 충실히 걸어간다면, 그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며,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 가정의 번영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가족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는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성경은 이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증언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말하며(갈 3:29),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가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즉, 아브라함 언약은 특정 민족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청사진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이 구속의 계획을 이어가는 복의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그것을 머물게 하지 않으시고 흘려보내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와 복음은 세상 끝까지 전해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는 특권과 책임을 동시에 지닙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그날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방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을 부르셔서 그를 통해 많은 사람을 살리시고, 모든 민족을 복 주시는 것—이것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구속사적 전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내 주변의 한 사람에게 복음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작은 순종이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의 흐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