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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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8(목) 질문이 기회가 된다, 사도행전 17;16-20

  • 최고관리자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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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진짜 필요를 살피며,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가장 효과적일지를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제2차 전도여행 중 아덴에 머물렀을 때, 

그는 도시가 온갖 우상으로 가득한 것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무거움은 단순한 분노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을 향한 긍휼과 복음을 향한 열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회당에서는 유대인들과, 장터에서는 만나는 사람들과, 

심지어 철학자들과도 담론을 나누며 오직 예수와 부활을 전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조롱하며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라고 비웃었지만, 

어떤 이들은 더 듣고 싶어 바울을 아레오바고로 초청했습니다. 

 

그들의 질문과 호기심이 바로 복음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바울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준비된 마음으로 담대히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누군가의 질문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복음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 혹은 가정에서 자녀가 영적인 질문을 던질 때,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논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주님을 진심으로 증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경험한 주님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스도가 심장에 있으면 선교사이고, 

그리스도가 없는 모든 이는 선교지다.”라는 말처럼, 

가까운 가정이야말로 오늘날의 선교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복음을 두고 묻고 대답하는 과정은 때로는 실수와 갈등을 동반하지만, 

결국 그것이 자녀에게 신앙의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그렇게 준비된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아가면 바울처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됩니다.

 

결국 질문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신앙을 삶과 연결하는 다리가 됩니다.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고, 관계의 통로이며, 진리를 향한 열린 문입니다. 

바울에게 아레오바고의 질문이 복음의 장을 열어주었던 것처럼, 

내 삶 속에서도 누군가의 질문이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