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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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수) 은혜를 받으면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집니다, 빌립보서 2;1-5
- 최고관리자
-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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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고 잘해 주는 사람은 사랑하기 쉽지만,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까지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어쩌면 우리의 신앙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전한 말씀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선교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공동체였지만,
그들 역시 서로 하나가 되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협력하라고
권면한 후, 2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이 품어야 할 마음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받은 은혜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바울은 성도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하나가 되라고 권면하면서,
먼저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고 있는 은혜를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위로와 사랑, 성령 안에서 누리는 교제,
서로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받았고, 연약할 때 긍휼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사람의 잘못은 쉽게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2절)
바울은 은혜받은 성도들에게 마음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마음을 같이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과 성격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서로를 멀리하거나 경쟁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내 방식이 더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바울은 공동체의 하나 됨을 방해하는 두 가지 태도를 지적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내가 한 일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공로나 자격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거나 무시할 이유도 없습니다.
은혜를 깊이 깨달을수록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사람을 세워 주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바울은 겸손한 마음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자신의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형편과 필요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만 생각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소유만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형제자매의 필요를 살피고 기꺼이 나누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움은 어려운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데 있지 않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5절)
바울은 지금까지 하나 됨과 겸손,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삶을 권면했습니다.
그 모든 삶의 기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이어지는 6-8절에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신을 낮추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으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리와 영광을 앞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존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분의 겸손과 사랑을 우리의 관계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 갈수록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용서받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화를 내고, 부족함을 판단하며, 자신의 생각을 앞세울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을 향해 먼저 인사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며, 작은 친절을 베풀어 봅시다.
그러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깨닫는 데서 시작하여,
받은 은혜를 사랑과 겸손으로 흘려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습니까?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겸손보다 판단하는 마음이 앞서지는 않습니까?
오늘 내가 관심과 격려로 세워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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