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시편 37편_화평한 삶의 비결~

  • 다니엘
  • 2016-12-21
  • 587 회
  • 0 건

제목: 화평한 삶의 비결은 불평없이 선을 행하는 것

본문: 시편37편1-11절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의인은 당연히 잘되기를 바라고

악인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로 의인은 고난을 당하고

악인이 형통한 경우가 많다.

 

이런 모순은 인간의 역사와 뿌리를 같이해 왔다.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 백성 역시 이미 구약에서부터

사람은 누구나 행한 대로 하나님께 보응을 받는다고 믿어왔다.

의를 행하면 복을 받고 악을 행하면 벌을 받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자녀들을 비롯한 후손들에게도

악을 행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그들의 실제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로 악한 사람이 잘되고

의로운 사람, 선한 사람이 고통 받는 모순투성이였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의심하고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죽했으면 예레미야도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을까?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예레미야서 12:1).

 

오늘 시편 37편은 이런 모순과 의문에 대해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악인의 형통함에 대해서 아무런 의문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악인이 잘되건 못되건

의로운 사람은 그런 외부적인 일에 많은 신경을 쓰지 말고

단지 자기 할 일만 착실하게, 성실하게 하면 된다는 말이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시편 37:1).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워하지 말아라.”(새번역)

 

8절은 악인의 형통함 때문에 불평하게 되면

오히려 죄를 짓게 된다고 말씀한다.

 

조금 답답해 보이지만

악인의 잘못을 알아도 지적하지 말고

부조리한 현실을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일도 하지 말고,

모순과 부조리가 가득한 세상이라도

그저 팔자니 운명이니 생각하고 불평하지 말고 체념하며,

잘못된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라는 것일까?

그게 전부라면

인간은 선한 일에 의욕을 죽이고

세상의 흐름을 무조건 따르거나

아니면 적당히 타협하거나 영합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런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보다 더 잘 아시고, 더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런 모순과 부조리를 모두 해결하실 것이다.

 

그러면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주시리로다”(시편 37:3-4).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으라고 했다.

 

내가 먹을거리를 먹고 싶을 때만 먹고 먹기 싫다고 먹지 않으면

결코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건강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의 기분이나 감정에 관계없이

항상 규칙적으로 먹을거리를 먹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선에서 떠나는데도

내가 선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실이 필요하다.

 

성실이 없다면 내가 선을 행하는 것도

결국 이익과 손해에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익이 될 때는 선을 행하다가도

손해가 되면 선을 포기하게 된다.

또 성실이 없으면 내가 선을 행하는 것은

인정을 받느냐 무시당하느냐에 좌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정을 받을 때는 선을 행하지만 무시를 당하면 선을 포기하게 된다.

이러한 선은 결코 진실한 선이라고 할 수 없다.

정말 성실하게 행하는 선은

이익이 될 때뿐만 아니라 손해를 볼 때도 계속해야 하고,

인정을 받을 때뿐만 아니라 무시를 당할 때도 계속해야 한다.

그때에 하나님으로부터만 흘러오는 기쁨과 만족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성실하심,

그것만을 내 삶의 평안의 먹거리로 삼은 하루, 한 달, 일 년, 평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