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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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유의 근원 (딤전 6:1-10)

  • 순대리우스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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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유의 근원 

디모데전서 61-2절을 살펴보면,

바울은 종의 신분을 가진 성도들에게 믿음의 상전을 더욱 잘 섬김으로 참된 자유를 누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의 이런 권고는 언뜻 생각하면 모순이 있어 보인다. 먼저, 종의 신분 자체가 자유를 박탈당한 상태인데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의 예화를 생각해본다면 바울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에 큰 노예시장이 있었다. 그곳에 한 흑인 부부가 잡혀왔다. 그 흑인부부는 서로 끌어안은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제 곧 공매처분 될 예정이다. 백인들이 그 흑인부부를 사기위해 경매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 흑인부부를 잡아온 사람이 그 부부를 높은 곳에 세워두고 입도 벌려서 튼튼한 이빨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눈꺼풀도 까 보이면서 총명한 눈도 보여주고, 건강해서 일도 잘 할 거라면서 한 푼이라도 더 받고 팔려고 한창 자랑하고 있었다. 그 흑인 노예부부는 둘이 꼭 끌어안은 채로 우리를 사가려면 함께 사주세요라고 말하며 애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흑인을 잡아온 남자는 그 둘을 강제로 떨어뜨려놓으며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값을 흥정했다. 그리고 이들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서로 사려고 가격을 제시했다. 이때 북부에서 온 어느 한사람이 이 모습을 보더니 분개하면서 최고가를 주고 이 두 흑인부부를 같이 샀다. 사실 이 당시에 북부에서 온 사람들은 남부와 같이 농장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예가 필요 없었다. 그런데 그 신사는 그 흑인노예를 사고서는 노예시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는 노비문서를 내놔라하고 그 노예의 신분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다시 그 노비문서를 그들에게 돌려주면서 너희는 오늘부터 자유다! 해방을 얻었으니 오늘부터 둘이서 자유롭게 살아라하고 풀어줬다. 그러나 이 두 흑인부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우리를 절대로 자유케 하지 말아주십쇼. 오늘 주인님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면 또 다른 백인에게 잡혀서 다른 악한 사람의 종이 됩니다. 주인님처럼 은혜로운 분 밑에서 종으로 있으면 자유롭고, 다른 노예사냥꾼의 올무에 잡힐 일도 없고, 부부간에 갈라지는 일도 없으니 이 얼마나 진정한 자유입니까? 그리니 제발 우리를 자유롭게 풀어주지 마세요.” 

이 두 흑인부부는 북부에서 온 이 착한 사업가의 종이 됨으로서 참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우리의 형편이 이 두 흑인부부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심으로서, 주일마다 예배장소에 나와야하고, 기도해야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구속되는 것 같지만, 오직 그분만이 우리의 주인 되실 때 우리에게 참된 자유가 있는 것이다